• 최종편집 2020-12-0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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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주>[기고] 비상구 신고 포상제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위한 상책(上策)”
      [여주소방서 소방안전특별점검단장 김민호] 삼십육계는 본래 ‘전쟁을 하는 데 쓰이는 36가지 계책’이라는 뜻이다. 제1계에서 제36계까지 있는데 그 중 마지막인 제36계가 ‘주위상책(走爲上策, 도망가는 것을 상책으로 삼는다)’이다.   36번째 계책은 정확히 말하면 ‘삼십육계주위상책(三十六計走爲上策)’이다. 이는 ‘36번째 계책은 달아나는 것이 상책이다’라는 뜻인데, ‘달아나는 것이 상책’이라니 이것이 무슨 병법이 될 수 있는가 의아해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의 ‘달아남’은 당장의 싸움에서 승산이 없음을 깨닫고 내일을 기약한 채 작전상 후퇴한다는 것일 뿐이다. 이는 상황에 따른 우선순위의 판단이자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선택 행위이다.   그동안 우리는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배워 왔다. 물론 옳은 말이다. 하지만 피난우선 패러다임(paradigm)의 변화로 119신고도 중요하지만 생존을 위한 ‘달아남’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우선순위와 효율이라는 이성적 판단에 근거한 선택적 행위임을 고사하고도 ‘생명’이라는 순수 원초적 그 자체의 감성에 근거하며,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다고 본다. 인명피해는 되돌 릴 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달아남’은 달아 날 공간의 ‘온전함’을 전제해야 한다. 근래 도심의 건축구조가 대형화, 고층화, 조밀화, 복잡화되어 재난에 매우 취약한 형태로 변모했다. 다중이용시설을 가만히 살펴보면, 더 많은 영업장과 복잡한 구조, 법정 기준에 딱 맞춘 최소한의 안전시설, 이윤 창출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자의 의도가 엿보인다.   뿐만 아니라 거기에 관계인의 부도덕과 비양심이 더해진다면 용도와 구조를 불법으로 변경하고, 비상구와 피난계단 등 주요 피난시설(이하 ‘달아날 공간’)이 마치 창고라도 되는 듯이 물건을 쌓아두고 폐쇄해 ‘온전함’을 보존하지 못한 공간을 수 없이 보았다.   소방서에서 아무리 단속을 한다고 해도 이 모든 건물을 감시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이제는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 우리 주변의 방화문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시민이 감시자가 되어 이 ‘온전함’의 지속을 야기해야 한다. 대단한 다짐과 용기도 필요 없다.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보호 할 수 있는 눈과 손이면 된다. 그것은 바로 공익신고제도 이다.   ‘경기도 비상구 폐쇄 등 위반행위 신고포상제 운영 조례’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 범위와 포상을 규정하고 있다. 일반 시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거의 모든 다중이용시설이 신고 대상이다.   주요 불법행위에는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부실·폐쇄 및 차단 ▲건축물의 복도, 계단, 출입구를 폐쇄·훼손 및 장애물 설치 ▲방화문의 기능에 지장을 주는 행위 등이 있다.   관할 소방서장은 신고 내용에 따라 현장을 확인하고 불법행위로 확인되면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비교적 관련 지식이 있어야 알 수 있는 소방시설 등의 유지·작동에 대한 불법행위와 달리 건물의 비상구와 방화문 등에 행해지는 물건을 쌓아두거나 폐쇄하는 등의 불법행위들은 이용객이 쉽게 구분할 수 있고 판단도 쉽다.   이제 우리들이 이용하는 현실의 다중이용시설로 눈을 돌려보자. 화려하게 꾸며진 주출입구와 매번 이용하던 엘리베이터가 아닌 측면의 비상구와 방화문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평소에 눈길 한번 주지 못했던 피난계단을 따라 지상으로 내려오는 감시의 발걸음을 떼어보는 것은 어떤가?   재난 발생 시 생명의 길이 될 통로에 혹시 불법이 판치고 있진 않을까? 영업주의 탐욕이 쌓아올린 장애물을 볼 수도 있겠다. 응당 열려야 할 방화문이 아예 잠겨 있을 수도 있다. 이제 당당하게 지적하자.   그 통로가 우리 모두를 살려낼 생명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공익신고는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위한 ‘달아남’과 달아 날 공간의 ‘온전함’을 지속하기 위한 ‘상책(上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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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0
  • 여주>[기고] ‘불조심 강조의 달’ 우리의 안전의식에 대한 고찰
          [염종섭 여주소방서장] 매년 11월은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해 각종 화재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 화재예방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주택용소방시설(화재경보기, 소화기) 보급행사 및 불조심 캠페인, 화재예방 홍보 등을 통해 시민과 동행하는 화재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화재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부터 먼저 ‘불조심의 생활화’가 요구된다.   화재발생이 많은 겨울철을 앞둔 11월은 가정 및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생활 속에서 습관화 될 수 있도록 안전의식을 채워가야 할 때이다.   주택용소방시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가 나면 조기에 불이 난 것을 알려 주어 사람이 대피해 인명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소화기는 초기에 불을 끄는데 가장 적합한 장비로 일반 단독주택에도 시설을 갖추도록 소방시설법에 명문화되었으며, 초기화재에서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 만큼의 위력을 발휘하기에 각 주택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소화기 사용법을 제대로 익혀 위급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대부분의 주택화재는 노후된 전기시설이나 가스취급부주의, 화목보일러 관리 소홀 등으로 인해 비롯된다. 따라서 사용하지 않는 코드는 반드시 뽑으며, 전열기구는 안전하게 취급하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또한 가스설비의 경우 용기나 배관 등에서 가스가 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음식물을 조리할 때는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화목보일러는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규격에 맞도록 화목보일러를 설치해야 하며, 불연재료로 구획된 공간에 바닥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하고, 연통은 화목보일러 보다 2m이상 높게 연장해 설치하며, 연통과 맞닿는 벽과 지붕에는 불연재료로 단열처리를 해야한다.   이번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슬로건인 ‘작은불은 대비부터 큰불에는 대피먼저’에 따라 “대피가 최우선” 행동이 될 수 있도록 화재발생 대응요령에 대한 교육 및 홍보활동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불을 쉽게 끌 수 있다고 판단되는 화재 초기에는 소화기로 화재진압을 해도 상관없지만 큰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으면 신고보다 대피를 먼저 하라는 것이다. 화재신고는 현장을 목격한 많은 사람들이 대신해 줄 수 있지만, 대피는 본인이 아니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화재는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비롯되기에 우리 스스로 화재의 위험요인은 없는지 항상 생활 속에서 주변을 점검하고 관심을 가지는 습관을 들인다면 한층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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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7
  • 이천>[기고] SK그룹의 대한민국 최초 RE100 가입을 환영하며
          [엄태준 이천시장] 2050년까지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기업의 약속, SK그룹의 세계 메모리반도체 분야 기업 최초, 그리고 국내 최초의 RE100 가입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친환경 사업·활동을 확대해 왔던 SK그룹이 이상기후 등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 발생량을 줄이자는 친환경 흐름에 합류하면서 수많은 협력사들과 국내 다른 기업들의 참여 의지를 높이는 물꼬를 활짝 열었습니다.   SK그룹의 계열사로 세계 3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SK하이닉스 본사를 두고 있는 이천시는 국제정세를 꿰뚫는 혜안과 부단한 혁신으로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우뚝 선 SK그룹을 가족의 마음으로 성원해 왔습니다. 때문에 30년 뒤를 내다보며 다시 한 번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는 SK그룹에 환영과 축하의 마음을 넘어 자랑스럽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는 ‘에너지 전환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는 화석연료 의존에 따른 온난화, 그리고 이로 인한 전 지구의 기후변화로 인류와 지구 생명체의 터전이 파괴되어 가는 것을 멈추기 위해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글로벌 패러다임입니다.   문제는 심각한 기후변화와 대기 오염을 해결하고 경제적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얼마나 ‘빠르게' 또한 얼마나 ‘바르게' 전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재생가능에너지 중심으로 사회의 시스템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기업이 모두 함께 해야 합니다.   우리 이천시도 에너지 전환의 시대적 흐름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확산 기반 구축, 그린 모빌리티 인프라 확충 등 에너지전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이천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SK그룹의 RE100 가입을 기폭제로 삼아 SK하이닉스와 함께 기업과 지자체 그리고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친환경 에너지정책의 선도 모델이 되고자 합니다.   에너지 전환 시대의 또 하나의 화두, 바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그린뉴딜’은 우리 모두가 다음 세대를 위해 필연적으로 나아가야 하는 길입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도 이천시와 SK하이닉스가 긴밀한 공조를 통해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은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 발전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상생 모델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노력에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 역량을 동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이천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친화·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를 가로막는 기업규제를 허무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시민에게 존중받는 기업, SK그룹의 RE100 가입 결정에 다시 한 번 찬사를 보냅니다. 아울러 이천의 새로운 특산품인 반도체를 생산하며 이천의 현대사를 함께 써내려온 시민기업 SK하이닉스의 창대한 발전, SK가족여러분과 이천시민의 삶이 우리가 손맞잡고 희망의 씨앗 심었던 이 땅에서 오래오래 꽃피워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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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2
  • 여주>[기고] 불나면 대피 먼저, 비상구는 생명에 문
    [여주소방서 월송119안전센터장 박광덕] 최근 소방청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119에 신고한다(35.7%)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소화기 등을 이용해 불을 끈다(20.5%)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집 밖으로 대피한다(20.3%)는 3위에 그쳤다. 화재장소를 직장으로 옮겨 질문해도 여전히 119에 신고한다는 답변이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사례를 대피의 중요성이 드러나는 단편적인 예라고 할수 있다. 이 화재로 환자와 의사, 간호사 등 45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쳤다. 화재 발생 당시 병원 직원들이 1층과 3층의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끄려 노력했지만 오히려 대피 지연으로 인해 사망자가 늘었다는 게 소방청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소방청에서는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불나면 대피 먼저’를 홍보하고 있다. 화재 초기 소화기 사용이 중요하지만 정말 작은 불이 아니면 끄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일단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이후에 119 신고, 초기 소화 등을 하라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처럼 대피를 최우선 적으로 해야 하는 화재 상황에서 비상구는 생명의 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은 대체로 불에 타기 쉬운 실내장식물과 어둡고 좁은 통로, 구획된 공간 등 취약한 내부구조로 화재 시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패닉 상태에 빠지기 쉽고 평상시 보다 더 많은 혼란을 겪게 되며 어둡고 낯선 실내공간에서 비상구를 찾아 대피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느 장소든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비상구는 피난에 있어서 중요하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생명을 지켜주는 유일한 통로라 할 수 있다. 비상구는 건축물 영업장 내부로부터 지상이나 옥상으로 대피할 수 있는 통로와 계단, 완강기가 설치된 발코니에 연결된 출입구를 말한다.   다중이용시설 관계인은 비상구를 철저히 확보·관리해야 한다.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등의 행위는 물론 비상구 주위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장애물을 설치해 피난에 장애를 주는 행위를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비상구 훼손과 폐쇄는 분명한 위법행위이며 범죄행위임을 명심해야 한다.   비상구 폐쇄와 같은 부실 관리가 지속된다면 지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같은 끔찍한 일이 다시금 일어나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대형참사를 막기 위해 피난 통로인 비상계단과 복도에 물건을 쌓아두어서 대피를 어렵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살펴보아야 하며 처음 출입하는 곳이라면 피난계단과 비상 대피로를 확인하는 습관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화재 발생 초기 ‘골든타임’때 비상구 탈출은 생사를 가르는 기본이며, 이 기본이 지켜지지 않으면 우리는 큰 참사를 겪게 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앞서 중요한 것은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을 사전에 제거하고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지켜야 할 것이며 다중이용시설 이용후 안전한 귀갓길을 원한다면 비상구 확인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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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6
  • 여주>[기고] 고향 집 화재 걱정, 소화기를 선물하세요.
    [염종섭 여주소방서장]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 사상 최장기간의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추석과 함께 찾아오고 있다. 농경민족의 음력 8월은 오곡백과를 수확하는 시기로 곡식과 과일들이 풍족한 시기이며 힘들던 농사일과 무더위를 보내고 추운 겨울을 맞이하기 전으로 계절상으로도 평안한 계절이다.   추석에 대한 세시풍속이 가장 이른 기록은 삼국사기에 지금으로부터 2,000여 년 전(서기 32년)부터 한가위가 시작되었다고 기록되어있다. 산업사회로 발전하며 명절의 전통적인 성격은 축소되고 있지만 그래도 고향을 찾아 민족 대 이동이 시작되고 반가운 가족과 정겨운 시간을 보낸다.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이웃에게 감사의 선물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시기이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로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이 위축되어 있으리라 생각된다.   정부에서는 고향 방문 등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어 예년 같은 넉넉한 고향의 향수를 느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올 추석 명절에는 고향 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로 준비해 고향 집 가족에게 안전을 지켜주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 보자.   소방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2010~2019년)간 전체 화재 42만6,521건 중 주거시설에서 11만1,254건(26%)이 발생해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전체 사망자 3,024명 중 주거시설 사망자 비율은 62%(1,869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주택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상당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르면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일반주택(단독주택·다가구주택·연립주택·다세대주택)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기초 소방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별다른 전기배선이나 시설 없이 천장에 손쉽게 부착하면 된다. 스스로 화재를 감지해 경보를 울리고 대피하게 돕는 기구다. 화재가 발생하면 열 또는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는 장치로서 주택 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화재 발생을 알려 신속한 대피를 가능하게 하고, 소화기는 화재를 초기에 발견해 진화하게 함으로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초 소방시설이다. 주택에 설치하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보급정책은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 저감으로 이미 선진국에서는 검증된 정책이다   화재 발생 대처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은 초기 5분이다. 화재로부터 가정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화재를 초기에 발견해 화재가 확대되기 전에 진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고향 집의 경우 연로하시거나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 많다 보니 화재를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   주거시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은 건 취약시간대인 심야에 취침 중 화재 발생 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 하거나 또는 난방이나 냉기차단을 위해 모든 창문을 닫아 화재가 발생해도 연기가 바깥으로 새어 나오지 않아 주위에서 화재 사실을 알지 못해 실내 질식으로 인한 사고도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 여주소방서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에 참여하기 위해 ‘추석 명절 고향 집 주택용 소방시설 설물하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추석은 고향 집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선물해 화재로부터 가족을 보호하는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 오는 고향 방문으로 가족 모두가 즐거운 명절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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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2
  • 이천>[기고] 추석 선물, 고향 집에 안전 가져가세요
      [여주소방서 소방교 김아연]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힘들었던 여름은 지나가고 가을과 함께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팔월 한가위는 풍성한 계절로 수확의 기쁨과 풍년에 대한 감사를 의미하며 이웃과 함께 나누는 우리의 전통 명절 문화이다. 시대는 변했지만 여전히 고향을 찾아 부모님과 친지들께 인사드리고 음식을 나누며 온 가족이 모이는 미풍양속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하지만 온 나라가 코로나-19의 빠른 재확산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려 우리 민족의 민속 대명절인 추석의 풍경도 확 바꾸어 놓고 있다. 그렇지만 여느 때와 같이 추석에 풍요로운 마음으로 고향집에 인사와 정을 나누기 위해 선물 준비로 고민하고 있다면 늘 하던 선물보다 안전까지 선물할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은 어떨까?   소방청 화재 통계에 따르면 최근 8년간 전국 주택화재 발생률은 약 18.3%인 반면, 화재 사망자 비율은 47%로 절반 가까이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2017년 소방시설법 시행(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이후, 전국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2018년 49,34%에서 2019년 56%로 6.66%상승했고, 주택화재 발생건수는 0.46%감소했으며 주택화재 사망자는 14.7%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집에 있는 소방시설로는 아파트의 경우 일반적으로 소화기와 스프링클러, 가스누설경보기, 자동화재 탐지설비가 있다. 공용 부분에는 더 많은 종류의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다.   아파트 외의 주택에는 2012년 2월 5일 이후 허가받은 대상이라면 기초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설치가 의무화됐으며. 그 이전 주택은 2017년 2월 5일까지 기초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법제화됐다.   주택은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화기를 사용하고 냉·난방용품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이 상존하는 장소다. 그렇다면 주택화재 기초 예방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효과적인 화재 예방 방법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별다른 전기배선이나 시설 없이 천장이나 벽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는 지름 10㎝ 정도의 기구로 스스로 화재를 감지해 경보를 울려 대피를 돕는다. 소화기는 화재의 초기 단계에서 1차적으로 화재을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구이며 ‘우리집 소방차’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로 초기 화재 대응에 효과적이다.   소방시설은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으나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가까운 대형마트, 인근 소방기구 판매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검색하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렇게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 화재 초기 그 효과는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고향에 있는 가족들의 화재 대비에 늘 걱정됐다면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 집에 방문 할 때 손쉽게 안전을 책임져주는 작은 소방차인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선물하고 모두에게 안심되는 풍요로운 명절을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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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8
  • 여주>[기고] 화재, 당황하지 말고 ‘불나면 대피 먼저’ 하세요.
    [염종섭 여주소방서장]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가을의 한가운데 우리나라의 중요한 민속 대 명절이다. 세시풍속의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전환된 이후 세시풍속 또한 약화되기 시작했지만 가족 구성원 수가 줄어든 요즘 황금 명절 연휴를 맞아 고향에 부모와 친지를 찾아 떠나는 민족대이동이 시작된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고 한차례 연장을 거쳐 확산 속도를 둔화시키려 방역에 국력을 집중해 총력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생활적 거리두기로 하향되고 종식되기를 염원한다.   화재도 전염병과 같아서 진압에 골든타임을 놓치면 급속하게 연소확대 되고 완전 진화에도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화재는 신속한 신고와 진압도 중요하지만 사전예방에 역점을 두고 소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재위험요인은 요소마다 존재하고 있으며 소방청에서 발표한 화재발생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5년간 평균 화재가 4만2,893건이 발생했고 지난 2019년 한해에도 화재는 4만 103건 발생해 2,515명의 인명피해(사망285, 부상 2,230)가 발생했으며 화재현장에서 3,402명을 구조하고 2만7,688명을 대피시켰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해 많은 피해를 가져왔다.   최근 화재 시 행동요령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위는 119 신고, 2위는 소화기로 불 끄기가 선정됐다. 이는 ‘불나면 대피 먼저’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인식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화재가 발생했을 시 시민들 대부분의 인식 속에는 불이 났을 때 신속한 대피보다 119 신고나 초기진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이처럼 인명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화재 발생 현장에서 예측하기 쉽지 않은 위험요인을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위험한 공간으로부터의 벗어나는 것이다. 즉 보다 안전한 장소로 신속한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   인명피해가 없는 화재 공통된 특징은 사람들이 신속하게 먼저 대피했고 비상구 등도 평상시 관리가 잘되고 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소방청에서는 지난해부터 화재로 인한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불나면 대피 먼저’에 대한 6가지 안전 수칙을 만들어 각종 소방안전교육 자료와 포스터, SNS등을 통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   ▲불과 연기를 보면 비상벨을 누르거나 불이야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벽을 짚으며 낮은 자세로 대피하기 ▲비상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대피하고 아래층으로 대피가 어려울 때는 옥상으로 대피하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119신고하기 ▲다섯째 초기에 작은 불은 소화기로 끄기 ▲평상시 소방훈련에 적극 참여하기 등이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굳건한 안전의식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 스스로가 안전에 대한 자생력을 갖추고 화재 등 위험 상황에서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습관화해 ‘불나면 대피 먼저’를 꼭 기억하고 가정 내 자녀들에게 화재 예방과 대피요령을 가르쳐 예고 없이 찾아오는 화재로 인한 불행을 막고에 소중하고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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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0-09-10
  • [기고] 늦더위와 함께 급증한 말벌, 벌 쏘임 경각심 필요해
      [여주소방서 교육담당 소방교 김아연] 유례없던 긴 장마가 끝이 나고 찾아온 늦더위에 마지막 휴가를 즐기기 위해 산을 찾거나 건강을 위해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가족·친지들과 고향과 선산으로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 행렬이 이어질 것이 예상 된다. 그러나 야외 활동과 벌초하는 9월 말까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벌 쏘임' 사고이다.   8월~9월은 벌의 산란기로 개체 수가 많아지고 민감하게 반응해 벌 쏘임 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늦더위가 지속되면 벌의 활동은 왕성해지고 이에 따라 집주변 또는 아파트 단지 내 산책을 하거나 산을 찾은 사람들의 행동과 옷차림으로도 벌을 자극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총 47만7,646건(2017년 15만8588건, 2018년 14만7003건, 2019년 17만2055건)에 달하고 8월에는 180,949건, 9월에는 109,843건으로 8월~9월에 집중되어 있으며 또한 벌쏘임 환자 이송현황을 보면 총 1만 6,751건으로 8월 4,051건, 9월 4,664건이다. 8월~9월에 전체의 52%에 해당하는 벌 쏘임 사고가 일어났다.   여름과 초가을에 벌집 제거 출동 건수, 벌 쏘임 환자 이송 건수가 집중되는 것은 말벌류는 기온이 15℃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25℃ 이상에서 개체 수가 최성기에 이르고 27~28℃에서 포획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7월 말에서 9월 중순까지가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로 본다.   벌 독이 무서운 건 그 자체의 독성보다는 어떤 이에게는 쏘였을 때는 단순히 가렵고 붓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면역계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생기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으로 몸 전체에 두드러기가 나고 구토, 오심,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혈압강하 등 쇼크가 발생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하지만 미리 요령을 알아두면 벌 쏘임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첫째,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피하고 달콤한 음료 소지를 자제해야 한다. 둘째, 어두운 색상을 피해야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말벌 공격 성향 실험 결과 검은색>갈색>빨간색>초록색>노란색 순으로 공격성을 보였다고 한다. 따라서 흰색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 다리 노출을 최소화한다.   만약 벌집과 접촉하였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벌집에서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 해야 하며 벌에 쏘였을 경우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통증 감소를 위해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한다. 또한 최대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119신고 후 1시간 이내로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평소 벌에 쏘일 위험이 높은 사람은 사전에 병원을 방문해 벌독 알레르기 검사를 받고 알레르기가 있다면 의사처방에 따라 에피네프린 주사기를 소지하는 등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말벌은 산과 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집이나 마당 주변과 가로수 등에도 집을 지어 도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혹시나 벌집을 발견하게 된다면 경각심을 가지고 절대 스스로 해결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 벌 쏘임 사고 예방 및 대처법을 알아두고 벌 쏘임은 생명도 앗아갈 정도로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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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1
  • [기고]화장시설은 기품있는 추모의식을 치르는 공간이다
    이천시청 노인장애인과 노인장묘시설팀장 이종현   출생과 사망은 삶의 한 조각이다. 가족이 출산을 하면 구성원 모두가 축하의 기쁨을 누리지만 가족구성원 누군가가 사망을 하면 황망한 슬픔에 빠진다. 하지만 망자의 측근 가족은 슬픔의 경황도 잠시고 이내 걱정이다. 장례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이다. 우리나라는 1973년 대통령령으로 가정의례준칙이 공포되어 상례(喪禮)를 치를 때 '장일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망한날 포함 3일이 되는 날에 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고정 관념화 되어 있다. 그러나 이제 서서히 3일장의 관념에서 벗어나야 할 때가 도래되고 있다. 사망자 증가에 따른 화장수요가 화장장 부족의 턱없는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화장율은 1990년대 초까지 20%를 밑돌다 1998년 사망한 고(故) 최종현 SK그룹회장의 '시대를 앞선 화장유언'으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사회지도층 인사 중 처음으로 화장을 택하면서 장례문화를 화장으로 선도한 기폭제가 되었다. 이후 SK는 최종현 회장의 유언에 따라 2010년 1월 500억원을 들여 은하수공원에 화장장을 포함한 종합 장례시설을 준공해 세종시에 기부채납하여 현재까지 국내 내로라하는 선진 장사시설로 운영 중에 있는 것이다. 베이비부머들의 노인층 진입으로 상반기 이천시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는 비단 우리 시 뿐이 아니고 전국적인 현상이다. 이천시의 경우 지난 2018년 기준 하루 3.5명이 사망하였고, 5년 후인 2024년도엔 하루 5명이 사망하고 화장율도 87%에서 92%까지 추계되는 상황에서 지금도 화장예약에 밀려 4일장 치르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4~5년 후를 생각하면 슬픈 유족들이 피곤한 몸으로 시신을 싣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원정화장을 하여야만 하는 악몽의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 2019년 현재 경기도내 화장장은 수원(9로), 성남(15로), 용인(11로) 3곳에 있고 1,200만 경기도민중 하루 사망자는 170명으로 추계된다. 화장로 1기가 하루 3~4구의 화장을 소화하기에 해당 화장장 지자체 주민의 우선 예약으로 밀려난 3~40구의 타 지자체 시신들은 원정화장지를 찾아야 하고 4~5일장도 감수해야 하며 이러한 일상화의 날들이 멀지 않았다. 지역주민의 화장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화장시설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이다. 삶의 한 조각인 사망으로 인해서 살아있는 사람이 고통을 받아선 안된다. 이천시립 화장시설 건립추진 계획은 지난해 5월 수립이후 조례제정 및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9월부터 10까지 2개월간에 신청지역주민의 50%이상 동의를 조건으로 하는 민주적인 공모절차로 진행하였으나 화장시설이 혐오시설이라는 주민들의 부정적인 인식과 지역이기주의로 인한 벽에 부딪쳐 사회적인 갈등 현상이 지속되어 사업이 지연되는 등화장시설이 완공되기 까지는 4~5년의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지금 시작한다 해도 한참 늦었다고 본다. 장례식이 '관혼상제'라는 인생에서 가장 의미가 큰 품위 있는 통과의례라는 것임에도 우리나라 정서상 죽음이라는 것을 어둡고 멀리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며 죽음과 관련된 장례의식과 추모의식도 혼례처럼 통상 호텔 등이 추구하는 아름답고 아늑하며 행복함을 추구하는 그것과는 거리가 먼 후미진 자락에 위치한 화장장에서 장례를 치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화장시설이 단순히 장사를 치르는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장례의식 전반을 결혼의식처럼 우아하고 아름다운 의식으로 바꿔 고인을 추모하려는 의미도 크지만 유가족을 위한 의식이기에 품격 있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인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기품있게 장례의식이나 추모의식을 치르는 공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본지에 게재되는 외부 기고·칼럼은 본지 편집방행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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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2
  • 여주>[기고] 안전의식이 재난을 예방합니다
      [여주소방서 재난예방과장 표건섭] 지난 4월 29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신축공사장 화재로 사망 38명, 부상10명의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물류창고 화재의 원인을 공사현장 지하 2층 화물 엘리베이터 주변에서 우레탄 폼 작업과 화물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용접을 동시에 진행하다가 유증기에 용접 불꽃이 튀어 폭발했고 이로 인한 화재가 인근 가연성 소재에 옮겨 붙으며 폭발적 연소와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화재정보 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장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는 총 2,310건이 발생했고 181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화재 원인으로는 관계자 등의 화기취급 현장 감독 소홀, 작업현장에 임시소방시설 미설치, 가연물질 제거 조치 미이행, 무자격자 용접 작업 등 부주의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용접.용단 작업 시 발생되는 붙티가 주원인이다.   용접작업 때 발생하는 불티는 1600~3000℃ 정도의 고온체로 작업 장소의 높이에 따라 수평 방향으로 최대 11m까지 흩어지며 건축자재의 빈틈이나 유증기 속으로 떨어지면 순식간에 화재로 이어진다.   매번 반복되는 공사장 용접 작업 화재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경우가 많다.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감소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화재 예방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불꽃을 사용하는 용접·용단 기구를 사용할 시 작업자로부터 반경 5m 이내에 소화기와 물통을 비치하고, 작업장 주변 반경 10m 이내 가연물을 쌓아두거나 놓아두면 안 된다.   또한 특정 소방대상물의 건축, 대수선, 용도변경, 설치 등을 위한 공사현장에서는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유도선 등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화재예방 수칙을 아는 것과 소방관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화재를 막는 것은 공사장 관계자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화재예방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해 안전한 내일을 시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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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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