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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12일 이천 공설운동장과 이천시내 일원에서 펼쳐진 연등행사에서 형형색색의 연등을 든 불자들이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며 마음의 등불을 밝혔다.
이천시불교연합회(회장 지혜봉스님)가 주관한 2013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는 “세상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을”이란 주제 아래 조병돈 시장, 유승우 국회의원, 이광희 이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 임국빈 이천경찰서장, 불자, 육군장병과 군악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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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시불교연합회장 지혜봉 스님
연등축제 봉축법요식은 오후 6시 이천공설운동장에서 삼귀의, 반야심경, 보현행원, 봉축사, 청법가, 봉축법어, 발원문, 헌화 및 관불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은 물질이 사람보다 우선시 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성 회복을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부처님의 마음을 닮고 부처님의 말씀을 깨달아 살맛나는 사회를 만드는데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우 국회의원은 “남의 아픔을 나의 아픔처럼 생각하라고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셨다”며 “지도자를 중심으로 불자들도 이 숙제를 풀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혜봉 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서로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부처님이 우리 가까이 오신 것이며 우리에게 선물하신 중생사랑의 비결”이라며 “이는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이고 이 좋은 법을 이웃들에게 전해 그들도 행복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부터 나눔을 행하고 사회갈등 해소를 위해 나부터 고집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오늘 우리가 밝히는 등불처럼 온세상 사람들이 행복해 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법요식 식전 행사는 오후 4시30분부터 군악대 연주, 댄스팀 다누리의 공연, 연합합창단 공연, 승가원 사물놀이 등이 열렸으며 불자가수 김태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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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돈 이천시장이 불자들과 제등행렬을 하고 있다.
제등행렬에 참여한 불자들은 20여개의 장엄물과 함께 오후 7시부터 이천공설운동장을 출발, 설봉공원 토야광장 까지 행진하며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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