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여명 시각장애인들 찾아, 장애인체육회 통해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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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경기e조은뉴스] 경기 이천시 설봉공원 내 위치한 ‘히딩크 드림필드’ 축구장은 개장 이후 900명이 넘는 시각장애인들이 축구를 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은 히딩크 재단을 설립해 소외 어린이와 시각장애인 축구대회를 지원해 왔고 각 지자체는 히딩크 재단과 손잡아 축구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007년 충주 성심맹아원 드림필드 제1호를 시작으로 포항, 수원, 전주, 제주도 등 전국 각지 12곳에 축구장을 개장해 운영 중에 있다.
올해 이천에 개장된 히딩크 드림필드는 제13호로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기도록 만든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이다.
이천시는 지난 2013년 히딩크 재단과 건립 협약식을 체결한 뒤 시비 4억원을 투입해 20m×40m 규모의 인조잔디구장을 건립했고 이용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경기장에 안전매트와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경기장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 및 장애인 단체는 이천시장애인체육회(031-631-7939)에 경기장 이용 신청을 하면 된다.
이용시간은 목요일(09시 30분~11시)과 토요일(09시~13시)로 이용자의 수요를 고려해 점차 늘릴 계획이다.
조병돈 시장은 “드림필드 축구장이 장애인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장애를 가진 분들이 삶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이천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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