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과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청사 이전... 향후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 다짐

[여주=경기e조은뉴스] 보호관찰소는 기피시설이라는 편견을 깨고, 수원보호관찰소 여주지소(이하 여주보호관찰소)가 지역주민의 축하를 받으며 이전식을 개최했다.
여주보호관찰소 이전식이 27일 경기도 여주시 홍문동 (구) 여주지청 청사에서 김현웅 법무부장관, 원경희 여주시장, 이환설 여주시의회 의장 등 내빈을 비롯한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청사이전 5개월 만에 주민친화형 기관으로 탈바꿈한 여주보호관찰소는 이전식을 통해 보호관찰소 청사이전 과정에서 다자간협의체 위원장으로 활동한 이동순 목사 등이 함께 하는 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여주보호관찰소 직원, 다자간협의체 위원,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손을 잡고 가수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열창해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을 감동을 전했다.
또한 여주보호관찰소 3층 탁구장에서는 주민친화시설 개장식을 가졌는데 이색적으로 지역주민 등 약 60여명이 둥글게 모여 3색의 종이테이프를 직접 손으로 자르며 개장을 축하했다.
3색은 노랑·빨강·파랑으로 사랑·희망·행복을, 또한 보호관찰소·보호관찰대상자·지역주민을 의미한다.
그동안 여주보호관찰소는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직접 만나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동시에 다자간협의체에 참여해 갈등을 조정했고, 지역주민을 위한 셉테드 및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어 이전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얻었으며, 이는 전국 최초의 보호관찰소 이전 갈등해결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여주보호관찰소는 청사이전 후에는 곧바로 담장을 허물고 산책길을 조성했으며 주차장도 상시 개방하고 지역주민과 약속한대로 청사내에 탁구장·헬스장 등 운동시설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하루 평균 6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여주보호관찰소를 수시로 드나들며 주민친화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성범죄자가 보호관찰소 주변을 배회할 것이라는 우려도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 자리에서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치사를 통해 “여주보호관찰소가 신뢰를 바탕으로 민주적이고 완전한 합의를 통해 청사이전을 하게 된 점에 대해 여주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여주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여주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보호관찰 행정을 펼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도 여주보호관찰소는 지역사회내 사회봉사 국민공모제, 소외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주민친화행정을 실시함으로써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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