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23일, 장호원 복숭아 축체장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천·용인사무소(소장 황인석, 이하 농관원 이천·용인사무소)가 우리농산물과 수입산 농산물을 구별하는 비교전시회를 개최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농관원 이천·용인사무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제16회 이천시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축제장’(장호원읍 소재)에서 농축산물 원산지비교전시회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소비자들이 국내산과 수입산 농축산물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실물을 직접 비교 전시했으며, 쌀, 보리, 콩, 쇠고기, 돼지고기, 배추김치, 도라지, 당근, 토란, 대추, 잣 등 12종 40여개 품목을 전시했다. 전시장에는 농산물명예감시원을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원산지 식별요령 안내 및 원산표시 전단 등을 배부했다.

농관원 이천·용인사무소 황인석 소장은 “이번 전시회는 소비자에게 원산지 식별능력을 배양하여 알권리를 보장하고, 판매자에게 원산지둔갑 판매 등의 부정유통을 방지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하게 됐다”고 말하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비자들이 식재료 구매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축제를 이용한 원산지 비교전시회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원산지표시제가 정착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원산지표시제는 농축수산물이나 그 가공품에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하여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고, 공정한 거래를 유도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는 제도다. 현재 농산물 및 가공품 621개 품목과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6개 품목(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쌀, 배추김치)은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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