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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경기e조은뉴스] 경기 양평동초등학교(교장 이오남)는 지난 14일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힐링 국화 꽃길’을 학교 체육관 등지에 조성했다.
양평동초의 국화꽃길 조성은 가을의 대표적인 계절 꽃인 국화를 학생들이 직접 심고, 성장과정을 관찰하도록 해 생태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힐링 국화 꽃길 조성은 2015년 교육부 요청 경기도 지정 연구시범학교 사업인 학생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의 하나로 교육 과정과 연계해 진행했다.
양평동초의 국화꽃길 조성은 교육과정의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양평읍사무소(읍장 이창승)는 국화심기에 필요한 축분 퇴비를 지원했고,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 군부대에서는 마사토를 지원해 노랑, 자주, 분홍 등 90그루의 형형색색의 소국은 학교 기업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했다.
국화를 심고 재배하는데 필요한 노하우와 기술 지원은 양평농업기술센터 박소영 지도사가 도움을 줬다. 박 지도사의 도움 아래 6학년 60여명, 교직원 10명이 동참해 아름다운 힐링 국화 꽃길을 조성할 수 있었다.
꽃길조성에에 참여한 전규희 학생은 “실과 시간에 배웠던 국화를 직접 재배해보니 더 재미있고, 다양한 색깔의 국화꽃을 관찰하고 향기를 맡을 수 있어 몸과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소상훈 연구부장은 “국화꽃을 학생들과 함께 심고 관찰하며 교감을 나눌 수 있어 즐거웠고, 가을의 향내음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이 안정되고 정신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평동초등학교 이오남 교장은 “이번 행사로 양평동초등학교 교육가족의 저력을 확인하고 마을교육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기존 학교숲과 교내 숨은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힐링의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학생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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