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과 지난 21일 이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안심일터, 행복 이천만들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단과 공동으로 대형 재난과 산업재해예방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 만들기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천지역은 경기동부지역 사업장의 10.8%, 근로자수의 16.9%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에 비례해 재해자도 14.2%를 기록하며 산업재해로 인한 인적·경제적 손실로 기업의 경쟁력 또한 약화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08년 냉동물류창고 신축공사현장 화재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계속 발생해 재난·재해사고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안전보건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형재해(붕괴, 화재·폭발) 위험현장에 대한 위험공정 기술지원 △공장설립 인허가단계에서의 정보교류 및 상호협조 △하수처리 위탁업체 등의 밀폐공간 질식재해예방 △청소용역, 위생 및 창고업 등 유사서비스업 재해예방 △안전보건 캠페인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 등 5개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시와 공단은 이천시가 발주하는 건설현장과 인허가 사업장의 안전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와 이천시민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데 협력해 갈 예정이다.
조병돈 시장은 “중앙정부에서도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바꾸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천의 일터를 비롯해 대한민국 모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헌기 공단 이사장은 “이천시가 희망이 있는 튼튼한 경제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야 한다”며 “안전과 건강은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또 “이천시가 이번 협약을 통해 이천시가 시민에게 2,000가지 행복을 나누는 행복도시로 발돋음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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