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의 꿈을 담은 애니메이션 발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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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경기e조은뉴스] 경기 양평군은 지난 1일 한화리조트에서 13명의 관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스스로 제작한 작품을 발표하는 ‘애니메이션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2015년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애니(Ani) 타임(Time) 그리고 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애니메이션의 기초부터 제작 과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을 주제로 스스로 각본을 쓰며 작품을 구성하고 촬영과 편집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보다 완성된 작품의 구성을 위해 13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으로 아이디어를 가질 수 있도록 제주도에서 2박 3일간의 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을 영상에 담고, 자신을 넘어서는 한계를 체험하는 과정을 갖기도 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애니메이션 작품 발표와 함께 악기 연주와 시 낭송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가진 특별한 재능을 마음껏 뽐내며 발표회를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학교 밖 청소년들이 대중 앞에서의 공연 경험으로 성취감과 성공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며 “처음엔 이게 될까 했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니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양평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임정숙 소장은 “학업의 중단이 꿈의 중단이 되지 않도록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및 활동 지원을 위해 양평군 꿈드림센터가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양평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스포츠 활동으로 건강한 청소년 발달을 지원하는 친구맺기 길거리 농구대회를 오는 19일에 개최할 예정으로 현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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