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1라운드에서 대학 강호 한양대에 1:0으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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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경기e조은뉴스] 지난 10일 창단한 양평FC가 첫 경기에서 승전보를 울리는 쾌거를 이뤘다.
양평FC는 지난 12일 용문체육공원에서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 경기에서 대학의 전통 강호 한양대를 물리치고 2라운드에 진출한 것이다.
전반전은 한양대의 공격 주도권 속에서 양평FC의 반격이 이뤄지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한양대 미드필더 김현욱의 활발한 움직임과 슈팅을 양평FC 최선민 골기퍼가 선방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경기 양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양평의 차승룡감독이 후반 시작과 함께 꺼내든 임경현 교체카드가 적중하며 양평이 주도권을 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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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후반 6분 임경현의 좌측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이 한양대의 골망을 가르며 결승골로 기록됐다.
이후 양평은 수비를 강화하는 교체카드로 승기를 굳혔으며, 결승골을 기록한 임경현 선수는 경기 MVP에 선정됐다.
특히 이 날 양평FC는 신생팀답지 않은 면모를 보여주며 앞으로 기대감을 더했다.
경기 MVP에 선정된 임경현 선수는 “득점보다는 팀이 첫 승리를 했다는 것이 더욱 기쁘다”며 “득점을 기록할 수 있게 도와준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MVP 소감을 전했다.
경기를 승리로 이끈 차승룡 감독은 “어려운 일이지만, 3라운드까지는 진출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다음 상대인 전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과 주최 주관하는 FA컵은 올해 17년 째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회로, 2016년도 FA컵의 정식명칭은 ‘2016 KEB 하나은행 FA CU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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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모든 팀들이 참여해 자웅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국내 최강 축구팀을 뽑는 대회인 것이다.
이번에 실시된 1라운드는 K3리그 8팀, 대학 10팀, 생활축구팀 10팀이 참여했으며, 2라운드는 1라운드 승리 14팀과 K3리그 10팀, 대학 10팀이 참여해 34팀의 토너먼트로 실시된다.
상위 라운드에 갈수록 내셔널리그, K리그의 상위리그 팀이 참여하게 되며, 올 12월 결승이 예정돼 있다.
양평FC는 오는 19일 K3리그 홈 개막전을 청주FC와 가질 예정이며, FA컵 2라운드 경기는 오는 26일 용문체육공원에서 전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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