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남유소년야구단
중등부 2연패, 초등부 4위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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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경기e조은뉴스] 여주시 가남지역아동센터(대표 김현달) 주최로 열린 '제3회 세종대왕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44개팀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여주양섬야구장, 리틀야구장, 이포야구장 등지에서 개최됐고 연식초등부, 경식초등부, 중등부, 패밀리부 등 4개 부문의 우승팀을 가렸다.
연식초등부 대회는 우승 대구 남도초, 준우승 수원경희, 경식초등부 대회는 우승 K&I, 준우승 광주 광산구, 중등부 대회는 우승 여주가남, 준우승 서울 풍납, 패밀리부 대회는 여주가남이 우승컵을 안았다.
특히 아빠와 함께하는 패밀리부 대회는 전국에서 처음 실시해 관심을 끌며 13개팀이 참가, 큰 호응을 얻었다.
여주 가남유소년야구단(감독 김상현)은 지난해에 이어 중등부 2연패를 달성했으며 초등부는 4강에 진출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가남유소년야구단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창단 3년만에 우승 4회, 준우승 1회, 3위 2회 등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상현 감독은 "경기가 펼쳐지는 내내 즐겁고 아름다운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면서 "야구가 가정의 화목과 행복의 도구로 사용되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개막식에는 원경희 시장과 정병국 국회의원 등 20명이 참석해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가남유소년야구단
가남 지역아동센터는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차상위가정, 결손가정, 맞벌이가정 등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이 이용하는 복지시설로 지난 2013년 6월 전국에서 하나뿐인 지역아동센터 야구단 '가남 유소년야구단'이 탄생했다.
유소년들이 처해 있는 유해환경에서 벗어나 협동심과 희생정신, 건강한 몸과 정신을 만들어 새로운 세계로의 꿈과 도전 정신을 심어 주기 위해 야구단이 탄생된 것.
특히 김상현 감독이 주축이 되어 아동센터 아이들과 지역의 유소년들에게 무료로 개방한 월 수강료(회비)가 없는 비영리 야구단이다.
그만큼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 올해 라오스와 미국 LA한인 야구협회의 초청도 포기한 상태다.
28명의 아이들과 야구단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위의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가남유소년야구단 후원은 가남지역아동센터(031-882-119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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