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남·여 대학유도연맹전’ 전문대 최초 단체전 1위 쾌거

박창석 감독이 이끄는 여주대는 지난 4일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경기대를 만나 4-1 승리를 챙기고 정상에 올랐다.

창단 이래 단체전 3위에만 그쳤던 여주대는 이로써 대학 유도 신흥 강호로 자리 잡았다.

지난 10년간 여주대 유도부는 여자축구부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했다. ‘여주대=여자축구’라는 이미지는 유도부 학생들에게 위축감을 가지게 했다.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좌절하는 선수들도 많았다.

박 감독은 “그간 여주대는 꾸준히 개인전 우승, 단체전 3위 등 성적을 거뒀으나 몇몇 유도 맹주 대학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졌다”며 “이번 우승으로 그간의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감독은 “유도 기본보다 인간, 학생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선수들을 대한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 같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선수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많은 지도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여주대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 뿐 아니라 최우수 선수상(신병재, 스포츠건강관리과 2), 지도자상(박창석 감독), –100kg 3위 (김혜민, 스포츠건강관리과 2)를 달성하는 쾌거도 거뒀다.

※ 단체전 | 정다훈(-60kg), 박우영(-66kg), 김동호, 임한범(-73kg), 양민규, 도용구(-81kg)

신병재, 이종주(-90kg), 김혜민, 이승주(-100kg), 오성찬, 이하늘(+10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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