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후반기 부의장을 맡았던 이종식 의원(새·57·재선)이양평군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에선출되면서 힘찬 출발에 나섰다.

이종식 의장은 재선의원으로 지난 2015년 제2회 경기동부권 시.군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이 의장은 청운면 가현2리 새마을지도자로 시작해 청운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과 양평군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을 거쳐 경기도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수석부회장과 회장 직무대행을 잇달아 역임한 영원한 새마을人이다. 군 새마을협의회장 시절인 2009년 대통령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청운농협 이사와 양평군생활체육회 이사, 양평경찰서 청소년육성위원, 청운면체육회 부회장, 청운고등학교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평군은 현재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5대 핵심전략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넘버원을 뛰어넘는 온리원 도시 브랜드 구축을 위한 군정 5대 핵심 전략 등 산적한 과제에 대한 이 의장의 뛰어난 지혜와 탁월한 역할로 ‘누구나 살고 싶은 양평’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본다.

양평군민들은 영원한 ‘농업인’이자 ‘새마을人’ 이종식 의장이 집행부를 잘 감시하는 양평군의회로 이끌어 갈 것으로 진심으로 성원하고 있다.

이 의장은 후반기 양평군의회 의정 방향을 '민의'에 맞췄다. 이종식 의장과 양평군의회 군의원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본사는 최근 ‘군민의 민의’에 최우선을 삼고 의장직을 수행하겠다는 이종식 의장을 만나 취임소감과 각오, 향후 집행부와의 관계설정, 의정방향, 양평군 주요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Q1. 후반기 의장 당선을 축하드린다.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11만 군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의 과분한 성원으로 제7대 후반기 의장의 중책을 맡아 영광된 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의장에 선출되었다는 기쁨보다는 어떻게 하면 보다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군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의회로 만들어나갈 것인가 하는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살아온 삶이 그러했듯이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주민을 챙기는 것에서부터 양평군의 많은 현안사항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데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Q2. 후반기 의정 운영방향 및 위상제고 방안은?

양평은 더 이상 양평만의 특색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양평에 거주하려 들어오고 있고, 다양해진 그들의 생각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정당을 떠나 “의회 위상 정립”에 생각을 두고 있는 저이니만큼, 군의회가 정당에 나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을 떠나 하나로 뭉쳐 함께 가야 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비전과 대안있는 정책 제시로 군의회의 위상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Q3. 지난 2년간 의정활동 소감과 보람 있었던 일을 소개한다면?

일년 전 쯤입니다. 지역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하는 일이 무엇이 있냐” 며 회의적인 말씀을 하는 노인이 계셨습니다.

자주 찿아 뵈며 어르신의 말씀을 듣고 귀를 기울이며 그러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하다보니 어느새 그 노인은 누구보다도 제게 환한 웃음을 건네주시는 분이 되었고, 군민의 얼굴에 웃음을 띄게 했다는 보람은 제가 의정활동을 하며 지향해야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우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765kv 신경기변전소 및 송전선로 설치 반대 결의문’ 및 ‘쌀 관세화에 따른 산업발전 대책 촉구 결의안’, ‘양수리 에코폴리스 조성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한 성명서 채택’, ‘육군 항공대의 코브라 헬기 이전 계획에 대한 항위 시위’ 등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생활불편을 초래하며,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에 강력하고도 발 빠르게 대처 했던 일은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습니다.

항상 군민 여러분들의 곁에서 그들의 눈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조언과 충고를 겸허히 하며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지난 2년간 그러했던 만큼, 남은 2년은 더욱더 민의에 귀를 기울일 생각입니다.

Q4. 집행부와는 어떤 관계를 설정하고 갈 것인가?

의회의 주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견제와 감시보다는 생동감 있고 현실적인 정책 제시로 살기 좋은 양평을 만들어가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는 동반자적 역할로 만들어가려 합니다.

Q5. 양평군 여러 현안 중 양평공사 문제가 가장 큰 이슈다. 의회 차원에서 대안은?

최근 일련의 사건들과 과도한 부채 등, 양평공사는 양평 내에서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곳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양평군은 농업인구가 전체의 20% 수준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친환경농산물 수매 등의 역할을 맡고 있는 양평공사는 관내에 없어서는 안 될 기관입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농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저를 비롯한 동료의원들 모두는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으로 집행부와 더불어 활력있는 양평공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정책을 만드는 데 힘을 집중하려 합니다.

Q6. 정치에 입문한 동기는?

이곳 양평은 경기도에 위치하여 수도권이라 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수도권정비특별법 등 다중규제의 적용을 받아 상대적으로 발전이 덜 된 것이 사실입니다.

태어나서 쭉 양평에 살아왔기에, 제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이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져 가장 살고 싶은 도시가 되길 바라며 그 발전에 앞장서고자 하는 열망을 가졌습니다.

또한 그러한 발전과정에서 중심이 되는 군민의 눈높이에 맞게 군민을 대변하고자 하는 열망도 제가 정치에 입문하게 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인물은 다산 정약용 선생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18세기 현실주의적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한국 최대의 실학자이자 개혁가이고, 민본을 중심으로 한 이상적인 정치가였습니다. 실제로 정약용선생의 정신은 이후 수많은 지도자들의 밑바탕이 되어왔습니다.

저도 그러한 정신을 밑바탕으로 삼아 군민의 눈높이에서 그들을 대변하는 민본정신을 스스로 다짐하고 있으며, 비전있고 현실적인 정책으로 양평군을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항상 “우리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자”라는 신념을 가슴에 새기고 살고 있습니다. 이는 저희 가정의 가훈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살아오며 가훈을 실천하고자 항상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살아왔고, 이러한 정신은 제 의정활동의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양평군을 발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러한 발전 아래에는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주민을 살피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족은 어머님과 저의 영원한 동반자이자 내조자인 사랑하는 아내(박은자 여사)와 함께 어머님을 모시며 슬하에 2녀 1남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새마을지도자로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그동안 곁에서 응원해주고 격려해준 아내에게 이 자리를 빌어 항상 미안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지치고 고된 나날을 보내면서도,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는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눈빛을 볼 수 있습니다.

현실 속에서 위기와 실망을 느끼고, 좌절하는 분들도 많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기도 합니다. 의장으로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은 바로 군민 여러분의 그러한 위기감과 좌절을 희망과 용기로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누구와도 대화하고 협력하며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오직 양평을 위하는 일념으로, 대의기관의 대표로서 지역의 경제를 회생시키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길이 저의 소임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군민 여러분과 어려움을 함께하고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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