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안정된 학교문화 조성 기대

여주군교육지원청이 교권침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별교육과 심리치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여주교육청 ‘2013학년도 교권침해 학생‧학부모 특별교육 운영 계획’에 따르면 폭행‧협박, 성희롱, 모욕 등으로 저하된 교권보호 대책의 일환으로 교권 침해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14일과 11월 18일 양일간 경기도학생여주야영장에서 특별교육(심리치료)을 실시할 예정이다.
각 기별 학생 5명, 학부모 5명 총 10명이 참석해 3시간에 걸쳐 교권의 이해, 심성수련, 노작활동, 자원봉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여주제일고등학교 최인규 교장이 강사로 진행하는 교권침해 교육은 상대의 마음을 읽고 마음을 헤아려주는 대화의 기술을 익히도록 해 감정조절과 대인관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별교육 성과에 따라 일반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안정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권침해 학생에 대한 교육적 지도를 통해 스승을 존경하는 학교문화가 조성되고 사랑의 마음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1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발표한 '2012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실적'에 따르면 지난해에 교권침해 사례가 355건 접수돼 전년 287건 보다 2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학생·학부모의 폭행·폭언 등 부당행위'가 158건으로 전체의 47.2%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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