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8, 은1, 동4 획득...10회 연속 종합우승

[양평=경기e조은뉴스] 양평출신 이규현 단장이 이끄는 대한민국 품새국가대표선수단이 지난 2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국립스포츠 빌리지 비데나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10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세계선수권대회 10회 연속 종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10년동안 한국태권도 품새가 세계 최정상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을 이끈 이규현 단장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단장은 국기원 교육분과 위원장으로 16년간 역임했고 2004년 제1회 세계태권도연맹(WTF) 품새 국제심판세미나를 시작으로 제9회 대회까지 각 대륙연맹에서 개최된 국제심판세미나에 주요강사로서 활동하면서 초창기 품새 경기의 활성화와 세계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

2015년도 세계대회를 우승하고 은퇴한 후에도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을 인정받아 국기원 9단 고단자회 시범단의 초대 단장으로 취임한 후 70이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국기원 평가위원과 고단자 심사위원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2016년에는 국기원 9단 고단자회 시범단원들을 전국대회에 출전시켜 우수한 성적으로 냈고 +65세부에서 국가대표선수를 배출하면서 제10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대한민국 품새국가대표선수단을 이끌 단장으로 임명됐다.

이규현 단장은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열정적으로 노력해준 덕분에 10회 연속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면서 “경기도 양평에 있는 세계태권도사범연수원에서 힘이 닿는 데까지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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