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시각장애 부문 5연패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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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경기e조은뉴스] 양평군청 직장경기 유도부(감독 채성훈) 소속 이민재 선수가 지난 22일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 시각장애 부문에서 -60kg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민재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전라남도청 김현국 선수를 상대로 허벅다리후리기 한판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경상남도청 강덕모 선수를 만나 허벅다리 걸기를 구사하며 시원한 한판승을 따냈다. 이민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전국장애인체전 금메달 수상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 경기 직후 이민재 선수는 “소속팀 동료들과 유도대학과 태릉을 오가며 많은 훈련을 하다 보니 좋은 성적을 내게 된 것 같다”며 “지난 9월 리우올림픽에서 7위를 기록해 아쉬운 성적을 남긴 부분을 이번에 만회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리우올림픽에서 상대 선수를 정확하게 던지는 기술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은 만큼 앞으로 기술 연마 훈련을 통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채성훈 감독은 “리우의 부진을 딛고 5연패 위업을 달성한 이민재 선수에게 감독을 떠나 같은 유도인으로써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리우에서 부상투혼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이정민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장애인 유도의 금자탑을 세워 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재는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 시각장애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이정민(-81kg)은 리우에서의 무릎 인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는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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