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의 고장 여주 효자효부상 4명 시상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여주군 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에게 올리는 석전제가 열렸다.

이날 추기석전제에는 경기도향교재단 조남철 이사장과 성균관 유도회 여주군지부 유림을 비롯 김춘석 여주군수, 김규창 의장(여주군의회), 원욱희 도의원(경기도의회.여주), 김영자 의원(여주군의회),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행됐다.

석전제는 매년 5월 11일과 9월 28일에 거행되고 있다.

여주향교(전교 권오열) 주관으로 행해진 석전제에는 김춘석 군수가 초헌관, 문병학 향교장이 아헌관, 허문성 향교장이 종헌관, 황병한 장의가 동무분헌관, 이용민 장의가 서무분헌관을 맡아 제례를 올렸다.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철변두, 망요례에 이르기까지 유교 제례순서를 그대로 재현했다.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부모에 대한 ‘효’의 정신을 기리고자 효자효부상이 시상됐으며 수상자는 장옥자(산북면), 이문숙(대신면), 조민선(북내면), 서희경(강천면) 4명이다.

한편, 여주향교 대성전에는 공자, 증자, 맹자 등 5성(五聖)과 주자, 정자 등 송조 6현(宋朝六賢), 최치원, 정몽주, 조광조 등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김춘석 여주군수는 “석전제를 통해 유교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길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였고, 또한 여주향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했고, ”효자효부상 수상을 축하드리며, 효의 고장인 여주의 이미지를 제고하여 여주목의 영광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