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에 제2회 세종아카데미 개최...내년부터 정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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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가 주최하고, 세종사랑방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세종아카데미’가 여주시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일 여주도서관 여강홀에서 열렸다.

세종아카데미는 세종대왕과 여주의 미래에 대해 시민들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풍토를 마련하기 위한 명사 특강 프로그램으로 이번 첫 회에는 최광운 도시재생 및 청년창업 전문가가 ‘돈이 도는 여주’를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여주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원경희 시장은 인사말에서 “세종대왕께서는 사람다움이 살아나고 사람다운 삶이 보장될 수 있도록 민생경영을 중요하게 생각하셨다”며, “‘돈이 도는 여주 만들기’ 역시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로 가는 또 하나의 길”이라고 말했다.

최광운 강사는 청년 창업 중심의 천안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생활과 문화가 접목된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방청객들의 적극적인 질의에 대한 응답을 통해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 여성 방청객은, “오늘 강의가 너무 좋았고, ‘돈이 도는 여주’에 대한 정말 값진 강의를 들었다”며, “가능하다면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고, 강사님을 다시 모셔서 더 이야기를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세종사랑방운영위원회 관계자는, “비가 와서인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않아 아쉬운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여주시민 스스로가 모여 여주의 미래를 뜨겁게 논의하는 자리였고, 작지만 의미 있는 첫 걸음을 걸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세종아카데미는 이번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회 정도 시범 운영되고, 2017년부터는 시민이 주도하는 세종아카데미를 정례화 할 계획이다.

당장 오는 24일에 제2회 세종아카데미가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며 최순옥 서울시 마을센터장이 ‘마을 공동체 만들기’를 주제로 여주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세종아카데미는 시민은 물론, 강연 주제와 관련된 공무원들도 참석해 질의․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24일에는 제2회가 12월중에는 제3회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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