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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경기e조은뉴스] 13일 오전 10시50분께 경기 이천시 부발읍 고백리 소재 주류제조업체에서 기름이 유출돼 1.5Km가량 떨어진 고백저수지로 흘러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기름 유출사고는 위스키 제조업체인 D사 이천공장에서 청소용 보일러 연료로 사용하는 등유가 유압 조절장치의 고장으로 새어나와 270ℓ가량이 우수관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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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나자 공장 직원들이 농수로와 저수지 일대에 흡착포를 살포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였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기름유출이 발생한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유출된 기름이 이미 3만5000m²가 넘는 고백저수지로 유입됐을 것이라며방제작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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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장 측은 헷갈렸다는 이유로 사고발생 시간을 10시에서 11시로 번복하고 취재진에게 사고발생 현장을 공개하지 않는 등 석연찮은 행동을 보여 사고를 축소한다는 의혹을 샀다.
시 관계자는 "3~4일에 걸쳐 방제작업을 벌일 예정“이며 ”기름유출 경위를 확인해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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