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2만 이천시민 여러분!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가족여러분!2017년 정유년(丁酉年) 닭의 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과 설렘으로 정겨운 덕담을 나누고 소망을 빌어야 하는 새해가 됐지만, 안타깝게 우리 시에도 지난해 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시민 모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강한 전염력 때문에 발생농가가 점차 확산되고 있어 축산 농가는 물론, 시민 모두가 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애지중지 키우던 소중한 가축을 땅에 묻어야하는 축산 농가의 아픔은 가늠하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때 일수록 시민 모두가 AI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가운데, 우리 주위를 한 번 더 돌아보고, 고통 받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힘을 주는 말 한마디와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손길이 절실합니다.
 
저와 이천시 모든 공직자들은 조류 인플루엔자가 종식되는 그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쪼록 축산 농가뿐만 아니라 시민 여러분께서도 AI 확산방지를 위해 온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22만 이천시민 여러분!
 
지난해 우리 시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많이 이루어 냈습니다.
 
무려 44년의 세월을 지나 시민들의 행복과 희망을 품고 다시 힘차게 질주를 시작한 경강선 복선전철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우리 시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로 기록될 역사입니다.
 
또한 ‘중리지구·마장지구 택지개발’과 ‘성남 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공사 등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도자예술촌’, ‘하이닉스 공장증설’ 등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경제적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인구 35만 계획도시의 청사진을 대부분 완성했습니다.
 
이천시민의 오랜 염원인 종합병원도 착공했습니다. 최고의 복지인 고용률 역시, 3년 연속 경기도내 1위를 달성했습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이어 지난 해 9월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네트워크’가입은 이천시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었던 쾌거였습니다. 무엇보다 어둡고 그늘진 곳을 꼼꼼히 살폈고,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는 크게 들었습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행복한 동행’사업과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 정착을 위해 시민과 이천시가 함께 힘을 합쳐 왔습니다.
 
이렇게 시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한 결과,「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하면서 2년 연속 따뜻한 성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지방규제 개혁 우수 지자체」선정,「올해의 공감경영 대상」,「아시아 문화경제대상」을 수상하는 등 소통과 공감, 규제개혁, 나눔과 배려, 문화와 경제 등시정 각 부문에서 이천시의 품격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시정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여기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이천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9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자세로 2017년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최근 우리나라는 탄핵정국으로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자욱한 안개 속에 휩싸여 있습니다. 국정 혼란의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정치·사회적 갈등으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내외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시는 완성단계에 접어든 지역발전을 토대로 시민과 함께 ‘행복한 동행’ 사업을 확장하고, 민주시민이 지녀야 할 기본인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을 생활화해야 할 시기입니다.
 
따라서 2017년은 ‘행복한 동행’ 사업과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을 지역 곳곳에서, 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참여하고 실천하는 해로 시정목표를 세우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그래서 모든 시민이 행복과 자긍심을 느끼는 인구35만의 대한민국 행복도시 이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끝으로 올해도 저와 공직자 모두는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소중히 듣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A.R.T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2017년 한해도 가내 평안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웃어라 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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