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2만 여주시민 여러분!840여 공직자 여러분!그리고 마이TV 여주방송 시청자 여러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남한강에서 붉게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이 여주의 산과 들을 따뜻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이는 547년 동안 여주에 잠들어 계시면서 여주라는 이름을 주시고, 변방의 작은 고을에서 주변을 아우르는 경기좌도의 으뜸 고을로 만든 세종대왕께서 여주시민에게 드리는 사랑의 빛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등불이 천 년의 어둠을 없애고 하나의 지혜가 만 년의 어리석음을 없앤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종대왕께서 지니셨던 백성을 위한 마음이 우리 여주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주는 등불이었음을 이제 깨닫습니다.
 
태평성대!
 
새해에도 저는 시민이 행복한 사람 중심의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추진에 온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여주시민과 공무원의 잠재적인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여주의 마을과 거리에 세종대왕의 애민과 창의정신이 가득하게 만들 것입니다.
 
여주는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작년에는 여주-성남간 경강선과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어 한 걸음 더 나아갔으며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인프라의 구심점이 될 전망입니다.
 
또 올해는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확정하지 못한 『여주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금년 1월 신청사 건립에 따른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시민설문조사, 의회와 주민설명회 등 후보지 선정용역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고 백년대계를 위한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청사건립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러한 문화 인프라조성과 현안사항해결에 시민의 뜻을 모으고 경제를 살려나간다면 행복하고 따뜻한 도시, 태평성대의 여주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또한 누구나 머물고, 살고 싶은 곳이 되어 인구가 늘고 높은 수준의 복지혜택이 주어질 것이며, 사람 중심의 세종인문도시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입니다.
 
이제 더 멀리 더 높이 보는 안목으로 여주의 모습을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그 바탕에는 사회와 개인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우선입니다. 서로 믿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보여준 시민화합은 우리가 보여준 최상의 모습입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실천으로 바뀔 때, 이보다 더 큰일도 가능할 것입니다.
 
시정을 시장 혼자 다 이끌어갈 수는 없습니다. 시민의 뜻과 마음을 이해하는 소통을 바탕으로, 서로를 돕는 지혜로 사회협력을 이룩해야 합니다. 이것이 시민과 공직자의 의무이며 나아갈 길인 것입니다.
 
일 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어떤 사람은 이 기간이 짧다고 하지만 자신에게 부여된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가는 기대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급속하게 변화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늘 본연의 자세를 잃지 말고 올바른 길로 전진해야 할 것입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의 연속선 상에 있습니다. 매 순간 새롭다는 사실은 신선한 감동을 줍니다. 백지에 새 그림을 그리듯 꿈을 꾸는 일은 누구나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현실이 건너야 하는 강은 늘 땀과 눈물과 피의 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을 바라보며 마음에 새긴 희망 가득한 새해 각오를 오래도록 기억하시고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여주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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