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태백장사(-80kg) 1품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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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청 씨름부 소속 유환철 선수가 지난 29일부터 6월 3일까지 충북 보은에서 열리는 2017 단오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 1품에 올랐다.

유환철은 64강에서 정읍시청 나재선을 잡채기 두 번으로, 32강에서 부산갈매기 이용광을 잡채기와 밭다리로, 16강에서 수원시청 문준석을 밀어치기와 뒤집기로, 8강에서 울산동구청 윤필재을 밭다리 두 번으로, 4강에서 구미시청 김성하를 상대로 밭다리와, 잡채기로 누르는 등 준결승전까지 승승장구하며 태백장사를 목전에 두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인천 연수구청 장현진을 상대로 첫판에 잡채기를 성공했으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왼손이 바닥에 먼저 닿아서 아쉬운 1승을 놓친 후 내리 2판을 내주며 1품에서 기록을 마감하게 됏다.

올해 처음 양평군으로 이적하게 된 유환철은 “군복무 후 오랜 만에 큰 대회에 복귀해서 긴장되긴 했지만 컨디션이 좋아서 장사 타이틀을 기대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다음 경기에서 선전을 약속했다.

신택상 감독은 “경기마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복귀의 신호탄을 쏜 것 같다”며 “이번 대회 남은 경기들도 군민들에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선수들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 단오장사씨름대회는 한라급 김보경, 백두급 탁다솜이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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