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발표...“ 여주시장의 약속위반을 규탄하며 그 책임을 묻겠다”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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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의회는 지난 20일 여주시장이 특수임무유공자회와 여주양촌적치장 한강준설토 매각에 대한 수의계약을 전격적으로 체결한데 대해 즉각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원경희 시장이 지난 5월 30일 정례회 시정질문과 6월 15일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준설토 수의계약 시 여주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럼에도 약속을 위반한 무책임한 행위로서 시민의 대표기관을 무시하는 여주시장의 이러한 약속위반 행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의회는 향후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준설토 특혜 의혹을 비롯한 관련사실에 대해 전반적인 진실규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여주시의회는 여주시장의 약속위반을 규탄하며 그 책임을 묻겠다!

(한강준설토 수의계약 추진에 따른 여주시의회 성명서)

여주시의회는 여주시장의 약속위반을 규탄하며 그 책임을 묻기로 했다.

2017년 6월 20일 여주시와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간에 체결된 여주양촌적치장 한강 준설토 매각 계약 건은 여주시의회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체결됐다.

이는 여주시장이 준설토 수의계약에 대해서는 여주시의회와 협의하겠다는 약속을 위반한 것이다

지난 6월15일에는 여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다수 의원들이 준설토 수의계약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와의 계약 전 의회와 협의를 이행할 것을 요구해 이에 대한 답변을 받았으며 6월19일 제5차 본회의에서도 자유발언을 통해 준설토 매각에 대한 당부와 시장의 협의 이행을 요구한바 있다.

그러나 여주시장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일방적인 수의계약 체결로 약속을 위반해 여주시의회는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22일 오전 의원 긴급회의를 열어 여주시장의 준설토 관련 약속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여주시장이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약속을 저버리며 특수임무유공자회와 준설토 매각 수의계약을 단행한 이유와 수의계약에 따른 여주시의 재정 손실 문제에 대해 논의를 했다.

여주시의회는 앞으로 본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진실을 규명해 여주시에 그 책임을 묻기로 했으며 아울러 본 사항은 여주시민의 지대한 관심사항으로서 조사과정을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여주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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