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방해하며 원 시장 비난 유인물 배포

>미디어연합=여주

김영자 여주시의회 의원(자유한국당.63)이 교회 예배 도중 신도들에게 원경희 시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인쇄물을 돌려 도를 넘은 인신공격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여주시 창동A교회 신도 등에 따르면 김영자 의원은 지난23일 담임목사가 기도를 하는 가운데,주위 사람들을 건드려 기도를 방해하면서까지 본인의 자유발언문을 나눠줘 예배를 올리는 주위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자유발언문에는 특수임무유공자회와의 준설토 수의계약으로 여주시에 수백억 원의 재원 손실을 끼쳤고 특수임무 유공자회와 고엽제전우회 등2곳의 보훈단체와 계약하면 시민단체와 함께 고발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와 관련 해당 교회의 한 신도는“성전은 가장 신성한 공간이고 기도는 하나님께 회계하고 축복을 구하는 특별한 의식이다.이러한 공간에서 의식을 방해하면서까지 특정 정치인을 비방하는 인쇄물을 나눠주는 행동은 정도를 넘어서도 한참 넘어선 인신공격이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신도는“교회는 정치놀음 하는 곳이 아니다.더 이상 교회를 정치적인 수단으로 삼지 말아 달라”고 일침했다.

이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김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특히 지난17일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와의 면담 자리에서는 소문만 듣고 제기한 의혹이라고 털어놔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원경희 시장이7월19일 여주시의회 임시회 폐회 자리에서 도를 넘어선 정치공세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으나,김 의원은 이 같은 행보를 계속하고 있어 원경희 시장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