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념식·축하공연·체육대회 등 다채롭게 펼쳐져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시민의 날 경축행사는 여주시 종합운동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여주시내 시청 앞 광장에서는 당일 저녁 경축음악회를 펼친다.

12만 여주시민이 하나 되는 화합하모니 장 펼쳐

지난 1469년 예종 1년에 여주는 큰 변화를 맞이했다.

이 당시 세종대왕 영릉이 광주 대모산(지금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서 여주로 천장해 왔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여주는 목사가 다스리는 여주목(驪州牧)으로 승격됐다.

목(牧)은 요즘의 행정 체계로 보면 대규모 시(市)에 해당하므로 당시 매우 규모 있는 지역이라는 의미다.

여주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3년 9월 23일 여주군에서 여주시로 승격하면서 이 날이 여주시민의 날로 지정했다.

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시 승격 5주년을 맞으면서 시민의 화합과 여주 번영을 위해 경축음악회를 비롯한 기념식 및 체육행사를 열어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의 자긍심을 고취키로 했다.

‘제5회 여주시민의 날 행사’는 9월 23일 여주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성대하게 개막한다.

기념식은 시민헌장 낭독을 비롯해 시상과 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하며 이를 계기로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기념행사는 형식에 억매이지 않고 각 읍·면·동 주민들이 자유롭게 입장하고, 이어지는 체육행사에서도 경쟁하되 서로를 배려하는 시민 덕목을 보여주게 된다.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저녁시간 시청 앞 무대에서는 우리나라 국악계를 대표하는 소리꾼들이 나와 흥겹고 신명나는 가락을 들려준다.

스타 소리꾼 김영임과 남상일, 서정금 등이 출연해 짙어가는 가을밤에 아름다운 선율을 전해주고, 엄선민 소울무용단, 로얄 국악관현악단 등도 무대에 올라 격조 있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공연에는 향토가수 공연을 비롯해 ‘세종대왕 뮤지컬’이 특별 공연된다.

다채로운 체육 행사, 시민 동참 함께 즐겨

이달 23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여주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에서는 12개 읍·면·동 선수단이 참가해 체육행사를 연다.

축구와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족구, 궁도, 어르신 공굴리기, 단체줄넘기 등의 일반부 경기와 장애인들이 펼치는 윷놀이, 훌라후프, 고리던지기, 팔씨름, 장기자랑 등 다양한 종목에 걸쳐 체육행사가 열린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체력을 증진하고 협력의 미덕 등을 함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운동장내에 위치한 보조경기장 족구장에서는 족구경기가 열리고, 청심정에서는 궁도대회, 오학체육공원에서는 게이트볼이, 능서레포츠공원에서도 그라운드골프가 열리는 등 동시다발적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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