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全 시·군 마을버스정보 통합 제공 실시

내가 타고 싶은 마을버스의 현재위치, 정류소 도착시간 등을 올해 11월부터 스마트폰 앱 ‘경기버스정보’ 등을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도내 모든 마을버스의 실시간 운행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마을버스정보 통합 제공 서비스’를 오는 17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고양, 과천, 의정부 등 현재 마을버스를 운행 중인 도내 21개 시·군 총 751개 노선이다.

그간 경기지역 마을버스는 시내·시외버스와는 달리 실시간 운행정보가 일부 시·군의 전광판을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제공됐었고, 통합적인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이 있었다.

도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마을버스정보 통합 제공 3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먼저 2015년에는 성남, 광명 등 10개 시에 도입을 완료하고, 2016년에는 고양, 부천 등 8개시를 추가 확대했다.

올해에는 11월 의정부시를 마지막으로 시스템에 포함함으로써 총 21개 시·군의 마을버스 통합 제공 서비스 구축을 완료하는데 이르렀다.

이번 서비스는 시·군 경계를 넘는 노선임에도, 그간 지자체 간 시스템이 호환되지 않아 타 시·군의 이용객은 불편했다는 단점도 개선했다. 과거 사례의 경우, 남양주에서 출발해 구리로 도착하는 마을버스 탑승객은 남양주에서는 운행정보를 제공받았지만, 구리에서는 해당 노선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없었다.

도는 이를 위해 21개 시·군은 물론, 서울시·인천시 등과도 ‘상호 정보 연계·공유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행정구역에 따른 경계를 초월, 언제 어디서나 경기 마을버스 운행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경기도가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 ‘경기버스정보’는 물론, 홈페이지(www.gbis.go.kr), ARS(1688-8031)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도내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1만여 대의 안내전광판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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