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9일 양일간, 누적 관객 85만 돌파 ‘스테디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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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이천아트홀 개관 페스티벌에서 이천시민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그 이후 매해 진행된 다시 보고 싶은 공연 설문조사에서 항상 상위를 기록했던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이천아트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인터넷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2001년 초연된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누적 관객 수 85만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소극장 공연의 진정한 스테디셀러로 불리고 있다.

초연 당시 ‘서울 국제아동청소년역극제’ 4개 부문을 수상하고 ‘올해의 연극 Best 5'로 선정되며 아동극이지만 높은 극의 완성도를 통해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기며 감동받을 수 있는 공연으로 제작됐다.

초연에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많았지만 작품의 감동이 입소문을 타면서 성인관객이 점차 몰리기 시작해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는 가족극, 연인극으로 자리 매김됐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상상력이 빛나는 무대와 소품, 서정적인 음악과 안무가 그 감동을 더한다. 특히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반달이가 표현하는 몸짓은 장애를 초월한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다양한 무대효과나 특수효과를 자유자재로 쓸 수 없는 소극장의 한계를 뛰어넘은 참신한 연출기법은 그 아이디어와 개성에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음악과 커다란 천 하나로 만들어내는 호수의 폭풍, 기다란 리본으로 표현되는 바람 등 과 같은 재미난 아이디어가 가득해서 놀이적인 무대 표현의 재미에 푹 빠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삼십만 송이 안개꽃으로 만들어내는 마지막 장면은 그 아름다움에 소름이 돋고 참고있던 눈물을 흘러내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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