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공연, 47년 음악인생을 무대에 담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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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 모든 세대를 대변하는 노래로 마음을 전하는 대한민국 포크의 대모 양희은이 오는 16일 이천아트홀에서 이천시민과 한 해를 마감하는 감동의 공연을 선보인다.

양희은은 ‘서정성’과 ‘시대성’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5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대중과 함께했다.

대중이 그녀를 아끼는 이유는 온전하게 자신의 삶이자 모두의 삶을 대변하는 이야기를 따뜻한 노래로 풀어내서일 것이다.

그녀의 노래에서 가둬진 틀을 벗어나는 싱그러움은 ‘서정성’이요, 우리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것은 ‘시대성’이다. 양희은의 노래에는 세상 모든 것을 자신의 품으로 안으려는 포용과 연민의 정이 흐른다.

따지고 보면 그 모든 것은 ‘사랑’이다. 2017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개최되는 이천아트홀 공연에서 양희은은 그 사랑의 마음을 우리에게 전하려 한다.

대한민국 포크의 대모, 양희은!

올해 가요계 데뷔 47주년을 맞이하는 양희은은 대한민국 포크계의 살아있는 대모로 불린다. 그녀는 대학교 1학년 때인 1971년 가수로 데뷔했다.

당시 데뷔곡이 <아침이슬>이다. 작곡가 김민기가 곡을 만들 때는 사회적 비판의식을 담았던 것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당시의 민중들은 군부독재로부터 억압받는 시대상황과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인해 <아침이슬>이 우리를 대변하는 음악으로 적합하다고 해석해 많이 불렀고 그렇게 <아침이슬>은 7,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곡이 됐다.

이번 공연은 데뷔 47주년을 맞는 양희은의 음악과 인생을 만나볼 수 있는 이야기와 노래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형태로 진행된다.

그녀의 47년 음악인생을 고스란히 담아낼 이번 공연에서는 그녀의 대표곡 아침이슬, 한계령, 내 나이 마흔살 등을 비롯해 최근에 발표된 나영이네 냉장고,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말 등 타성에 젖지 않고 늘 푸르고 싱그러운 양희은의 노래를 만나볼 수 있다.

무가공 자연창법의 소유자 양희은과 그녀의 밴드가 함께 만들어 낼 이번 공연은 실감나고 공감가는 노래의 깊은 울림을 통해 이천아트홀을 찾는 관객에게 깊은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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