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생활화, 창의도시 적극적 홍보, 관광 상품화 등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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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는 내실 있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14일 ‘2017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 시민포럼’을 개최했다.

날 행사는 이천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2010년 지정 이후 펼쳐온 활발한 대외활동과는 달리 이천 시민에게는 친숙하게 다가가지 못했다는 반성과 함께, 이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공예, 문화·예술, 관광 등 다양한 분야 종사자들로 구성된 이번 포럼에는 시민 120여 명이 참석해 3시간 동안 열띤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김귀배 과학문화본부장의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이해’ 강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창의도시’ 개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한 시민들은 강의를 통해 얻은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창의도시 이천시에서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창의도시 지정 활용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다.

행사에 참여한 정정숙 한국문화기획평가연구소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의 대외적인 이천시의 위상은 아주 높고 다른 어떤 도시들보다도 훌륭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며 “오늘 토론을 통해 도출된 여러 가지 과제를 이천시의 발전 뿐 아니라 소외계층, 소외국가로 까지 확대시켜 실행해 나간다면 더욱 진정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총평했다.

조병돈 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열심히 활동해 온 결과 공예분야 부의장 도시로 선출되는 등 인정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토론을 통해 시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 결과 ‘예술의 생활화’, ‘창의도시 적극적 홍보’, ‘관광 상품화’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으며, 시는 이를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할 수 있는 과제발굴에 적극 힘써 시민의 삶을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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