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분기별 1회 운영, 영화 ‘암살’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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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 흥천면(면장 이현숙)은 지난 15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억의 영화관을 운영했다.

흥천면 추억의 영화관은 지난 7월 영화 「국제시장」 상영을 시작으로 분기별 1회 운영하고 있다.

흥천면은 이날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군과 독립을 희망하는 모든 국민들의 역경과 업적을 볼 수 있는 전지현, 이정재 주연의 영화 「암살」을 준비해 면민들에게 상영했다.

연일 지속되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50여명의 주민이 면 회의실을 찾아 가족, 이웃과 함께 다과를 즐기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관람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를 관람한 한 주민은 “문화생활이 어려운 농촌지역인 흥천면에서 주민들과 삼삼오오 동네 마실가듯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다”며, “우리의 아픈 역사인 일제강점기 시대에 자신을 헌신했던 독립군들을 생각하며 뜻 깊고 가슴뭉클한 시간이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흥천면에 고맙다”고 말했다.

이현숙 흥천면장은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흥천면 추억의 영화관을 찾아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다 같이 영화 관람은 물론 소통하고 정을 다지는 아름다운 문화공간이 되어 가슴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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