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에서 만들어진 물에서 증식 감염, 의료기관 방문 진료

경기 여주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목욕장에서의 레지오넬라균 검출 및 레지오넬라증 신고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레지오넬라증 예방 주의를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은 사람 간 전파는 없으나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시설, 온천 또는 목욕장, 수영장 등 인공에서 만들어진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되어 발생한다.

공중위생영업소 이용 후 2주 이내에 호흡기 증상(발열, 오한, 기침 등)이 발생하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적으로 보고된 레지오넬라증 사례조사 266건을 대상으로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190건(71.4%), 50세 이상이 218건(82.0%), 기저질환(당뇨, 암, 만성폐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이 있는 경우가 214건(80.5%)으로 나타남에 따라 레지오넬라증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병원, 요양시설, 목욕탕 등)에서는 더욱 철저한 환경관리가 필요하다.

시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관내 주요 대형건물, 마트, 병원, 목욕탕에 냉각탑, 온수, 욕조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대해 정기적인 청소·소독, 수온 및 소독제 잔류 농도 관리 등 철저한 환경관리를 당부했으며, 관내 대형건물, 마트, 병원, 목욕탕 등 주요 시설의 환경수계 검사를 실시해 시민 건강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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