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동서발전과 200억원 규모 ‘에너지 신산업 업무 협약’ 체결

26.jpg

경기 여주시는 동서발전, 현대일렉트릭과 여주시 자전거 도로에 200억 원 규모의 태양광설비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섰다.

여주시와 동서발전,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7일 여주시청에서 ‘여주시 에너지 신산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여주시 남한강 일원의 자전거도로 2.5km 구간과 여주보 인근 산책로 3.2km 구간에 6.5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지붕 형태로 설치하는 것으로, 태양광 발전과 동시에 주민들은 우기에도 비를 피해 관련 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20.5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도 설치,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에 조명을 밝힐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자치단체와 공공 및 민간기업이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사업에서 엔지니어링, 자재조달, 시공 등 사업을 총괄하며, 여주시는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을, 동서발전은 신재생공급인증서(REC) 매입 등 전반적인 지원을 맡는다.

시는 이번 사업의 수익 일부를 소외계층 지원, 지역 행사 후원 등 지역발전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신재생 인력 양성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시는 향후 현대일렉트릭과 함께 지역 에너지 효율화 사업, 제로에너지 타운 개발 등 다양한 에너지 신산업을 진행해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지역 내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대표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수익을 다시 시민으로 돌려주는 모범적인 사업 구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지자체들과 적극적인 사업 협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미디어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