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규제로 인한 기업 불모지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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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은 지난 5일 2017년도 공장등록이 전년대비 23%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가 3%증가율을 보이고, 2위인 포천시가 8%증가한데 비해 기업체 불모지에서 이룬 놀라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군은 2,600만 수도권 시민들의 상수원 보호를 위해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에 기반한 산업경제 발전의 큰 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도에 ‘양평군 기업활동 지원 및 투자유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2017년도에는 일부 조례개정과 동 조례 시행규칙을 제정해 획기적인 기업 인센티브를 통한 지원시책을 추진함과 아울러 기업애로 사항 해결을 위한 ‘양평군 기업SOS 지원단’의 실질적인 운영과 민간주도의 ‘좋은기업 유치 지원단’ 발족으로 민관이 똘똘 뭉쳐 이뤄낸 결과이다.

군에 따르면 실제로 2016년말 98개에 불과하던 공장등록체수가 2017년말 23개사나 늘어난 121개소로 증가했으며, 2018년에도 2월말 현재 6개사가 늘어난 현재 127개사가 등록했다.

이는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의 도움 없이 자치단체 조례제정과 자체예산만으로 큰 변화를 불러 온 것으로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관심사항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유치로는 2017년 대통령 건배주로 선정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세븐브로이가 양평 제1,제2,제3공장을 2020년까지 총 170억원을 투자해 연차적으로 건축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고, 친환경 샐러드 전문 기업인 본프레쉬 역시 총 60억원을 투입해 양평으로 공장을 이전함으로써 총130명의 신규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현재 군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KTX 개통등 도로·철도의 개통 등으로 타 지역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양동면에 산업단지를 최소 2개소이상 2020년까지 조성한다는 방침으로 경기지방공사와 민간기업 2개사와 추진 중에 있다.

김선교 군수는 “수도권에서 우수한 자연환경 뛰어나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양평은 현재 인구 11만6,000명에서 2030년 인구 17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양평의 이러한 자원을 십분 활용해 기업을 금년도에 150개사로 늘릴 목표로 기업유치와 기업지원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국내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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