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연합=여주
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회장 경규명)는 14일 오전 여주시민회관에서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투(# Me Too)' 캠페인을 지지하고 성폭력·성희롱 등 성범죄 예방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2018년 정기총회가 열린 이날, 회원 A씨가 기타 토의안건으로 제안한 ‘미투운동’이 각 지역 읍면동 위원장과 이사 등 참석자 30여명의 큰 호응을 받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국민적 관심뿐만 아니라 ‘진실·질서·화합의 바른사회 구현’을 추구하는 단체 성격에도 걸맞다는 게 제안자의 설명이다.
읍면동 위원장들은 현수막을 설치해 미투캠페인을 지지하고 성폭력 피해자들을 응원하겠다며 힘을 보탰다.
경규명 회장은 “여주에서도 성폭력·성희롱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 이웃의 일인 만큼 미투캠페인을 통해 이성(異姓)에 대한 배려심을 배우고 성폭력·성희롱으로 인한 폐해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의 제안으로 갑자기 시작하긴 했지만 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는 ‘미투캠페인’을 통해 바른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지역에서는 최근 몇 년간 교사를 비롯해 각계 공무원들의 성희롱사건이 논란이 된 바 있고 최근에는 대학교수까지 언론을 통해 거론이 되면서 미투캠페인이 절실하다는 여론이다.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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