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귀가 어두운 어르신도도 함께’슬로건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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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 보건소는 건강수명 100세 시대를 위해 지난 16일 신점리 벨라지오 대강당에서 주민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행복 경로당 신바람 건강체조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농한기 겨우내 익힌 실력을 뽐내기 위한 축제의 장으로 출전팀은 노인회장을 선두로‘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귀가 어두운 어르신도도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댄스체조, 요가, 라인댄스, 기구체조 등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마을별 경로당 보건사업은 지역의 특성에 맞게 단기, 장기사업으로 운영되며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해 우울 및 치매, 만성질환예방 운동 등을 어르신들과 최일선에서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조현보건진료소 봉사팀(주민10명)은 댄스공연 및 행사 안전 도우미까지 자청해 사고 없이 순조로운 진행에 일조 해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각 리장 및 노인회장, 주민들의 차량봉사로 참가자들을 안전하게 귀가시켜 드렸다.

97세의 최고령 나이로 이번 경연에 참가하신 한 어르신은“이 나이에 무대에 서봤다며 어디서 나를 불러 주겠냐”며 감격해 하셨고 자녀들도 부모님의 발표를 보면서 감격해 하며 “활짝웃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보니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권영갑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의 행복경로당 신바람 건강체조 발표회가 어르신들의 건강생활에 대한 동기 부여는 물론 사회 복귀 등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어르신들의 체력 향상 및 활기찬 건강 기대수명 100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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