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감시원 배치, 농산물 및 쓰레기 태우기 행위 감시·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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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는 날씨가 따뜻해지고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농가주변 전답에서 폐농산물을 태우는 행위가 발생하는 빈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각 읍면에 쓰레기 소각행위에 대해 예찰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여주시 읍면동에는 80여명의 산불감시원이 배치되어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감시탑과 산림인접지 등을 순찰하면서 폐농산물 및 쓰레기 태우는 행위를 감시·예찰하고 있다.

쓰레기 소각행위는 고추대, 콩대, 들기름대, 폐비닐 등 겨우내 쌓여있던 폐농산물 쓰레기를 논밭 여기저기에 소규모로 쌓아 놓은 후 태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매년 농사철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태워왔던 생활습관이 몸에 배어 죄의식 없는 습관적인 행동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대다수 행위자는 고령의 노인인 경우가 많고, 빈곤한 생활을 하고 생활보호대상자 등 소규모 경작자이기 때문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쓰레기 소각행위가 범죄행위라는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읍면 산불담당자와 산불감시원들의 적극적인 예찰활동을 통해 폐농산물을 태우지 못하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방안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여주시 산림공원과장은 “4월 5일 청명과 식목일, 6일 한식을 앞두고 산불발생 위험지수가 높아 폐농산물 소각 및 입산자의 화기소지 행위에 대한 철저한 예찰활동이 필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산불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읍면동과의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및 산불진화임차헬기를 운영해 초동진화에 만전을 기하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산불없는 여주시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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