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양평군 고로쇠 축제’시화전 개최...노인 우울증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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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 단월면 산음보건진료소(진료소장 김영)는 경로당 중심으로 통합보건사업의 일환인 노인 우울증 및 치매예방 사업으로 ‘나만의 시 짓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6년 겨울부터 산음리, 석산리 노인정을 중심으로 시작된 ‘노인 우울증 예방 및 치매예방을 위한 나만의 시 짓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처음에는 이 나이에 무슨 시를 짓느냐며 도리질 치는 어르신들은, 세계 최고령 시인 일본의 시바타도요가 92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98세때 ‘약해지지 마’ 라는 첫 시집을 출간해서 긍정적인 태도와 맑고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이 담겼다는 평판을 받음으로 세계 각국언어로 번역된 사례를 들려주며 용기를 갖게 됐다.

보건소는 2017년 초부터 한분 두분 쓴 시를 진료소에 전시함으로 본격적으로 시에 대한 관심을 끌어 내기 시작해 2018년 1월에 43편의 시를 완성·제작해 제19회 단월면 고로쇠 축제장에서 선보였다.

시를 짓는 것은 가슴에 응어리진 사연들을 글로써 풀어내고 승화시킴으로써 사물을 보는 시각이 넓어지고 정신적인 힐링을 함으로써 이웃 간에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향후 산음보건진료소는노인층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치매·우울 조기검진을 확대하는 한편, 검사결과 점수가 높은 사람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및 진료도 연계하고, 치매·우울증 약제비 지원 등 집중적으로 추구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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