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발생, 인근지자체 등과 협력 신속 진화

여주시는 주말에도 불구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산불감시 및 비상대기근무를 마치고 귀가 후 발생한 산불이었으나, 신속한 비상연락망과 발빠른 초동대응으로 불길을 잡았다.

이날 소방서를 비롯해 여주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4명, 이천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4명, 양평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3명, 수원 국유림관리소 특수진화대원 12명, 산림공원과 직원 및 산북면사무소 직원 50여명 등이 비상연락망을 통해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다.

야간이라 헬기가 뜰 수 없는 상황과 바위 및 경사가 심한 악산임에도 불구하고 권혁면 산림공원과장은 직원들과 함께 불머리를 향해 선두지휘했으며, 유관기관의 공조는 신속성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주불잡기와 방화선 구축을 통해 빛을 발했다.

이날 산불은 5,000여㎡의 임야를 태우고 오후 9시 10분경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펜션 공사장 주변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산으로 번졌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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