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관광객 3,000명 돌파, 올해 1만명 돌파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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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가 체험관광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작년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이천시티투어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투어를 앞두고 이미 3,000명이 넘은 관광객이 이천시티투어 예약을 마쳤다.

시는 지난해에는 9월부터 3개월 동안 약 2천 명이 이천시티투어를 이용해 이천을 다녀갔지만, 올해는 약 1만 명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작년 1개의 관광코스로 운행했던 이천시티투어는 올해 3개의 코스로 관광 프로그램을 보다 더 다양화시켰다.

3개 코스 가운데 제1코스는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짜여 있지만, 귀여운 아기돼지들이 펼치는 피그 쇼(pigshow)와 체험마을 방문이 포함된 제2코스는 주로 아동과 초등생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어른을 겨냥한 코스도 있다. 바로 제3코스가 그것인데 이 상품은 점심을 이천 쌀밥으로 먹고 도자 관람과 온천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급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처럼 연령에 따라 관광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고 다양한 볼거리 풍족한 먹거리가 포함돼 있는 이천시티투어지만 또 하나의 큰 장점은 가성비가 아주 높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코스로 꼽히는 제3코스의 정상가격은 6만원이지만 할인금액은 절반이 조금 넘는 3만1,5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물론 제1·2코스 역시 정상가격 대비 할인금액은 절반 수준이다.

현재 예약 인원의 대부분은 서울, 남양주, 성남, 광명 등 수도권을 비롯해서 멀리 충남 당진과 강원 춘천, 원주 등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이천시티투어가 이천 시민은 물론이고 외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천체험관광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천시티투어의 이런 큰 성공 요인에는 다양한 배경이 있다. 먼저 2016년 9월 개통한 경강선과 작년 12월 말 개통한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의 편리한 교통망을 빼놓을 수 없다.

이천시티투어의 첫 출발지는 이천역이다. 미리 이천시티투어를 예약해 놓고 경강선을 이용해 이천으로 내려오면 역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투어 버스에 올라 오전 9시 40분부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성공 요인 가운데 이천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라는 것도 빼놓을 수가 없다. 이천시는 지난 2010년 7월 20일 우리나라 최초로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의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시격(市格)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면서 가족단위 관광 수요의 급증에 대비해 다양한 체험관광 아이템을 개발해 왔다.

특히, 그동안 이천시 관광정책을 최선두에서 이끌어 온 조병돈 시장의 관광 인프라 구축 성과와 이천시티투어의 연관성을 빼놓을 수 없다.

이천시티투어 3개 코스 프로그램에는 이천 도자예술마을, 서희 테마파크, 농업테마공원, 민주화운동기념공원, 시립박물관, 월전미술관 등 크고 작은 다양한 관광 시설이 포함돼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지난 12년 동안 조 시장 이 재임기간에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관광 작품들이다.

미래의 먹거리인 고품격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조 시장의 강한 의지가 지금 이천의 문화·관광산업을 꽃피우고 있는 것이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 도자예술마을과 농업테마공원 등 이천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이천시티투어를 통해 체험관광 활성화와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더 높여가겠다”면서, “이천시는 2010년 국내 최초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계기로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연계시킬 수 있는 고품격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시장은 “관광 상품은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 가는 창작 활동과 비슷하다”면서, “이천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는 물론이고 자연과 문화·예술 등을 활용해 참신한 관광 상품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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