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운영, 20곳 관광지·3개 코스로 나누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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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가 약 3개월 동안 시스템 구축과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오는 16일부터 이천스탬프 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스탬프 투어란 미리 정해 놓은 몇 곳의 관광지를 관광객들이 찾아가면 그곳에서 방문을 확인하는 도장(스탬프)을 찍어 주는 것인데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람이 직접 도장을 찍어주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도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이천스탬프투어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후 관광지를 방문하면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고 6~7곳의 관광지를 모두 둘러보면 투어가 모두 끝난다.

미션을 끝낸 관광객에게는 소정의 관광기념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공직선거법상 기념품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은 미션을 모두 마쳐도 기념품을 받을 수 없다.

2코스는 관고전통시장과 중앙로 상가 밀집지역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관광객들이 전통시장 등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스탬프투어가 소상인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게끔 고려했다.

마지막 3코스는 산수유마을 육괴정과 서희테마파크, 민주화운동기념공원 등 주로 역사탐방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 나들이도 좋지만, 학생들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현장체험 수업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스탬프 투어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사기막골 도자마을을 비롯해서 전통시장과 소상인들의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며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이천스탬프 투어를 통해 지난 12년 동안 새롭게 탄생한 여럿 관광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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