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먹거리·행사 등 상춘객 눈길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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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의 절정에 맞춰 상춘객의 감성지수를 한껏 끌어올리는 벚꽃 축제가 여주 흥천면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지난 12일 막을 올린 ‘제2회 여주 흥천 남한강벚꽃축제’에는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들어 무르익어가는 봄꽃을 감상하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았다.

축제장 주변에는 여주에서 나는 신선한 농·특산물은 물론, 커피와 막걸리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돼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개막식에는 벚꽃이 만개해 꽃 터널을 이루었고, 요소요소에 포토존이 만들어져 연인과 가족 등이 순간의 느낌을 사진과 영상 등으로 남기느라 분주했다.

특히 개막식 당일인 12일 오후 7시에는 5,000㎡ 이상의 규모를 갖춘 주행사장이 인파로 가득했다.

또한 야간의 벚꽃길 운치를 더하기 위해 여주시장을 비롯한 참석 인사들이 벚꽃을 비추는 조명 점등식을 진행하며 야간 벚꽃의 색다른 향연을 전개하기도 했다.

흥천면 귀백리 38-8번지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회 여주흥천남한강 벚꽃축제’는 16일 가지 이어지고 축제기간 오후 10시까지 야간 별빛 벚꽃 길을 운영한다.

이재규 여주흥천 남한강 벚꽃축제위원장은 “올해 갑작스러운 따뜻한 날씨로 예상보다 개화가 빨라져 축제기간 꽃이 질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예쁘게 피어있어 방문객에게 멋진 벚꽃길을 보여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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