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간재구조화의 중심공간인 통합교실 및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공간 워크숍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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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길원)은 지난 25일 대회의실에서 전문가와 교사, 교육청 관계자들이 모여 미래교육의 가치를 담아내는 쉼과 나눔이 있는 통합교실, 마을과 학교를 이어줄 복합형 학교 공간 중심으로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그간 미래형 학교 공간 재구조화설계에 참여하며 교육공동체가 고민한 것들을 다른 학교와 공유하고 특히, 공간의 변화와 연결해 학교교육과정의 변화를 모색해보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각 학교별 교사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로 이어졌다.

건축가는 물론 새로운 변화의 교육 정책적 반영을 위해 교육과정정책과 김범진 장학관등 도교육청 관계자 5명의 전문가들도 참석해 논의하며 발전방향을 함께 나누었다.

교사들은 발표를 통해 공간 재구조화는 구글이나 애플 등의 혁신적 공간 변화처럼 학교도 학생들이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는 공간에서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행복감을 가지고 등교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통합교실공간을 활용한 수업이 교육과정의 중복, 활동에 성취기준을 맞추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으나 2년 단위의 학년군제로 묶어서 운영한다면 오히려 2015 개정교육과정의 방향을 담은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오우근 건축사는 “교도소와 병원의 구조와 같은 학교에서 12년을 보내는 학생들에게 공간의 변화는 큰 의미를 갖지만 그보다 공간을 통해서 교육을 변화시키려는 열정에 교사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김범진 장학관은 “1220개 남짓한 경기도의 초등학교 중 20퍼센트가 6학급이다. 6학급에 맞는 교육과정 정책이 시급함을 인식했으며, 미래교육이라는 거대 담론의 실체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의 답의 시작을 여주에서 보았다”고 워크숍에 대한 총평을 남겼다.

여주교육지원청은 5월에 있을 공간워크숍과 공동교육과정 협의회를 통해 소규모 학교의미래형 공간과 교육과정에 대한 실천방안을 계속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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