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본 작물 피해 발생, 정밀예찰 강화...초기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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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는 지난해 화본과 작물에 피해를 발생시킨 멸강나방 유충이 설성면 옥수수 재배지에서 발견됨에 따라 정밀예찰 강화와 초기 방제를 당부했다.

이번에 예찰된 멸강나방은 우리나라에서 월동을 하지 않고 지난 5월 13일 중국에서 날아온 성충이 알을 낳아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발견된 유충은 4~5령(12mm~35mm)으로 방재를 하지 않으면 큰 피해가 예상된다.

멸강나방 유충이 대발생된 경우에는 옥수수, 수수류, 사료식물, 벼 등과 같은 볏과 작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으며, 식욕이 왕성해 발생 2∼3일 만에도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화본과 작물 재배지를 1일 1회 이상 자주 관찰하고 유충이 발견되는 즉시 방제해야 한다.

방제는 멸강나방 유충 다발생기에 사용 가능한 살충제를 바람이 없는 시간대에 발생된 경작지 살포하고, 가능한 발생 주변 필지도 함께 방제하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멸강나방은 한 번 발생하면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재배지를 자주 살피고 빠르게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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