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1천여 여주시 공직자 여러분!

여주시장 이항진 인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변화와 행복을 바라는 여주시민의 여망을 안고,

민선 7기 여주시장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시민 여러분의 엄중한 선택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제오늘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장마철인데다 태풍 ‘쁘라삐룬’까지 상륙했습니다.

몸은 이 자리에 계시지만 마음은 시시각각 불어나는

남한강의 수위와 논과 밭으로 향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주는 물의 도시입니다. 여강이 있어 여주입니다.

비가 내려 흐르고 스며들어 강을 이루고,

강을 중심으로 마을이 생겨나고,

마을과 마을이 모여 여주를 이룹니다.

비는 스스로 내리고 스스로 멈춥니다.

비가 오면 사람은 생각이 많아집니다.

저 역시 사람과 자연,

그 속의 여주시민의 행복에 대한 생각으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명심할 것이 있음을 압니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엎어버리기도 합니다.

그걸 잊지 않겠습니다.

여주시민 여러분!

여주의 현재는 어떻습니까.

미래는 또 어떠해야 합니까.

저는 여주시장으로 출발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여주의 오늘과 내일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먼저 우리 여주의 오늘을 봅니다.

지금 우리 여주시는 발전과 쇠락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출산율은 나날이 떨어지고,

고령화는 가속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맘 놓고 공부하며

꿈을 키울 환경을 만들지 못했으며,

청년들을 품어낼 일자리는 부족합니다.

무엇보다 도시의 활력이 사라졌습니다.

토건 중심의 시정은 도시의 외양은 변화시켰지만

정작 중요한 시민의 삶은 외면하였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여주를 새롭게 바꿔보라고

저 이항진을 선택하셨습니다.

저는 오늘 시민여러분께 세 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사람중심’ 여주를 만들겠습니다.

‘시민이 행복한’ 여주를 만들겠습니다.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결정하는’ 여주를 만들겠습니다.

사람중심 행복여주의 핵심은 ‘열린 시정’입니다.

시민의 뜻에 따라 시정을 공개하겠습니다.

여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투명한 시정, 개방된 시정,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시정’을 펼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통합의 시장이 되겠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칠 수 있도록

공평하고 공정한 시정 원칙을 세우겠습니다.

모든 시민을 위한 시장이 되겠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을 소중히 여기는

통합과 화합의 시장이 되겠습니다.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아이와 엄마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소외된 시민이 없도록 주의 깊게 살피고 함께 하겠습니다.

가슴 아픈 사람이 없는 여주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민선 7기의 시정목표는 ‘사람중심 행복여주’입니다.

사람이 있어 여주가 있습니다.

사람이 있어 더불어 사는 여주입니다.

사람이 있어 여주의 현재와 미래가 있습니다.

사람이 있어 여주는 행복합니다.

‘사람중심 행복여주’를 이루기 위한 다섯 가지 과제를 실천하겠습니다.

첫째,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

둘째,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여주,

셋째, 농촌과 도시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여주,

넷째, 교육·문화·예술·체육이 어우러지는 여주,

다섯째, 시민과 소통하는 여주입니다.

민선 7기 여주가 먼저 추진할 일은 ‘여주도심 활성화프로젝트’입니다.

시청사를 옮기는 대신 현 위치에서 새롭게 만들겠습니다.

청사 이전에 드는 비용을

교육환경 개선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쓰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저는 여주를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 그리고 기업들을 뛰어다니는 샐러리맨 시장이 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의 핵심은 포용과 혁신입니다.

그리고 정부3.0의 구호는 개방, 소통, 공유, 협력입니다.

우리 여주는 ‘포용, 혁신, 개방, 소통, 공유, 협력’을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지자체가 될 것입니다.

그것이 곧 사람중심 여주, 시민이 행복한 여주를 만드는 길입니다.

존경하는 여주시의회 의원 여러분!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숲길은 때로 험로이기도 할 것이며,

고달픈 여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는 여주시민의 행복을 위해 앞장서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저는 주저하지 않고 전진하겠습니다.

이 대열에 동승한 여러분께서도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저는 제3대 여주시의회 일곱 분의 의원님들을

시정운영의 귀중한 동반자로 존중하며,

의원님들의 고견을 경청하겠습니다.

1천여 여주시 공직자 여러분!

저에게 맡겨진 막중한 임무는

저 혼자만의 힘으로 해 낼 수 없습니다.

공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이 함께 할 때

‘사람중심 행복여주’는 실현될 것입니다.

시민에게 헌신하는 공직자가 있기에

지금의 여주가 있습니다.

묵묵히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가

더욱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시민의 뜻에 벗어난 일에는 당당히 맞설 것이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에게는

과감한 기회의 장을 열어드리겠습니다.

1천여 공직자 모두와 마음을 열고 대화하겠습니다.

시민중심행정의 명확한 기준을 확립하고,

공직자 스스로 전문성을 강화하여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공직자에게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는

평등하게 주어질 것이고,

시민을 위한 업무 내용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개될 것이며,

그 결과 여주시민을 위한 공직자의 길은 정의로울 것입니다.

존경하는 12만 여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1천여 공직자 여러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지난 월드컵 우승팀이자 세계 1위의 최강팀인 독일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 속에서

‘우리는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그 첫발을 이 순간 내딛고 있습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여주는 우리의 사명입니다.

사람중심 행복여주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합시다.

감사합니다.

2018년 07월 02일

여주시장 이 항 진

저작권자 © 미디어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