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는 제19호 태풍 ‘솔릭’의 급습에 대비해 휴가 중이던 이항진 시장이 직접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현장 점검에 만전을 기했다.

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긴급 영상회의를 지켜보며, 자체적인 대비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자리에서 이항진 시장은 도심지의 상습 침수지역을 철저히 점검하고 정비하며, 배수펌프장 가동에 따른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하는 등 위기관리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대신면 당남리에 위치한 남한강변 하천 둔치 캠핑장을 비롯해 여주시내의 상습 침수지역인 한전사거리를 찾아 옥외광고물을 점검하고 연양천의 범람을 우려하며 만반의 대비에 나섰다.

또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창문을 닫아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강풍과 폭우가 들이닥치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농작물 관리와 가축 피해 및 절개지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의 접근을 자제해 줄 것을 널리 알렸다.

아울러 관계 공무원들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태풍으로 인해 발생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