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교육과정 마무리, 사랑방 음악회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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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는 5일 설봉서원 명교당에서 설봉대학 제11기 수료 및 제12기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은 수료증 수여 후 안인식 원장의 인사와 엄태준 이천시장의 축사로 1부를 마무리하고, 2부에는 1년 동안 배우고 익혀 갈고닦은 수강생들의 솜씨를 선보이는 전시와 발표회가 이어져 설봉대학 관계자 및 수료생들의 수고를 자축하고 1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과 만찬 후 저녁 7시부터는 사랑방음악회(부제 명인을 만나다)가 열려 설봉산자락 아래 시(詩)의 운율과 국악의 선율이 어우려져 서원에 가을밤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더해지는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다.

엄태준 시장은 “전통문화 교육기관으로 탄탄한 기반을 다지며 설봉대학을 운영해온 안인식 원장을 비롯한 설봉서원 관계자와 교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배움에 뜻을 두고 전통문화를 즐기는 수료생들을 축하했다.

안인식 원장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우리의 소중한 전통을 배우고 지키는 숭고한 배움의 길을 많은 시민들이 함께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설봉대학은 풍수지리, 동인반, 명상반, 대금반, 서예반, 문인화반, 사군자반, 사서오경, 가야금반, 민요반 등 10과목 13개 반으로 운영되며, 해를 거듭할수록 다채롭고 내실 있는 교육으로 이천시민의 전통계승 및 교양 함양에 힘써오고 있다.

오전 10시, 오후 2시 운영되는 제12기 설봉대학 수강생 모집은 연중 수시로 접수 받고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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