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억원 예산 투입, 멀티미디어 컨텐츠 대폭 증가

경23.JPG

경기 양평군 지평의병 및 지평리전투기념관(이하 지평리전투기념관)이 11일 리뉴얼 기념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지평리 전투는 1951년 한국전쟁 중 미국의 폴 프리먼(Paul L. Freeman) 대령과 프랑스 랄프 몽클라르(Ralph Monclar)중령이 이끈 연합군이 1·4 후퇴 이후 최초로 중공군을 맞아 거둔 승리로, 한국 전쟁사에 전세를 역전시킨 전투로 남아 있습니다.

군은 이 같은 지평리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2015년 기념관을 건립해 운영해왔으나, 기념관을 들러 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리뉴얼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중앙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하고, 방위산업진흥회 회원사로부터 5억원을 모금해(한진그룹 2억원, 한화그룹 2억원, 풍산 1억원) 올해 2월부터 리뉴얼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개관한 기념관 1층에는 전시실, 역사 인포그래픽이, 2층에는 지평리전투체험관, 지평리전투체험실, 전망대가 마련됐습니다.

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지평리전투기념관의 멀티미디어 컨텐츠가 한층 더 풍부해졌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또한 다양한 영상 및 3D 애니메이션, 디지털 기기로 평화의 메시지를 출력할 수 있는 메시지 탑, 디지털로 군복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 등이 새롭게 마련된 참여형 전시관으로 변모했다는 평가입니다.

정동균 군수는 “지평리전투기념관 리뉴얼을 통해 양평군의 전통문화 계승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평리 전투의 미국·프랑스 연합군 등 동맹들의 목숨을 건 노력을 알려나가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미디어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