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면 신순기·관고동 정이화 어르신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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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성인문해교육 어르신들의 작품이 시화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에를 안았다.

율면 신순기(79) 어르신의 ‘보내지 못한 편지’와 관고동 정이화(65) 어르신의 ‘언 손’이 지난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년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광역문해교육기관, 전국문해교육단체가 주관한 이번 시화전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날(매년 9월 8일)’을 즈음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시화전은 만 18세 이상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습자를 대상으로 전국 지자체(문해교육기관)의 1차 평가, 지역거점기관의 2차 평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3차 평가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특별상(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을 수상한 정이화 어르신의『언 손』은 어릴 때부터 몸이 아파 공부는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웃 언니를 따라 늦은 나이에 다니게 된 학교에서 배움의 서러움이 녹기를 희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사장상을 수상한 신순기 어르신의『보내지 못한 편지』는 없는 살림에도 늘 자상한 남편이 써준 몇 자 안되는 ‘사랑한다’는 네 글자를 몰라서 답장을 쓰지 못한 아쉬움과 ‘사랑한다’. ‘고맙다’ 라고 말해보고 싶은 마음을 시화로 표현했다.

이에 앞서 11일 체인지업캠퍼스 파주본부에서 개최된 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에서 장호원읍 이한순(75) 어르신 외 22명의 문해학습자가 경기도교육감상 등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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