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즉위 600돌 특별기획전 - 세종, 왕이 되신 날’ 12월 30일까지 전시·체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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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 여주박물관에서는 세종대왕의 즉위 600돌을 기념하는 ‘세종대왕 즉위 600돌 특별기획전 - 세종, 왕이 되신 날’ 전시와 체험을 오는 12월 3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1418년 8월 10일(음력). 조선 태종의 셋째 아들 충녕대군은 왕세자가 된지 두 달 만에 조선 제4대 왕으로 즉위했다.

그가 바로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성군으로 손꼽히는 세종(世宗, 1397~1450년, 재위 1418~1450년)이다.

2018년은 세종대왕이 즉위하신지 600돌이 되는 뜻깊은 해로, 세종대왕 영릉(英陵)을 모시고 있는 여주시 여주박물관에서는 ‘세종’ 특별전과 체험물을 준비해 세종대왕을 종합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시에서 오는 6일부터 9일 한글날까지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세종대왕 문화제’를 개최해 축제와 전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600년전, 세종의 즉위과정은 좀 특별했다. 아버지 태종이 직접 충녕대군에게 대보를 전해주고, 왕만이 사용할 수 있는 홍양산을 내려주었으며, 익선관을 직접 씌워줌으로써 양위했다. 왕이 된 세종은 32년 재위기간 동안 조선 500년 역사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여주박물관 황마관(구관)에 마련된 특별기획전에서는 조선 왕의 즉위와 세종대왕의 즉위식, 그리고 세종대왕이 이루신 업적을 살펴보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종실록, 세종 금보, 조선왕실 족보인 선원세계, 역대 왕들의 필적이 담긴 열성어제어필, 그리고 삼강행실도, 훈민정음 간행 월인석보 등이 있다.

왕의 즉위식에서 입는 면복의 구성품인 ‘대대와 수(綬)’, 왕실의 번영과 국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일월오봉도병풍(日月五峰圖屛風)’ 재현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여마관(신관) 1층 로비전시홀에는 세종 어보 찍기, 훈민정음 활자 체험, 자격루 체험, 면복 포토존 등 전시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세종대왕 즉위 600돌의 의미를 되새기고 백성들의 삶을 보살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여주박물관의 관람료는 무료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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