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9일 신륵사 관광지 ‘여주에서 만나는 청년 세종과 한글’ 주제로 열려

16 폴린 킨들러, 카우차르 라차비(사진 오른쪽부터).jpg▲ 폴린 킨들러, 카우차르 라차비(사진 오른쪽부터)

세종대왕 즉위 600돌 기념 ‘2018 세종대왕문화제(이하 세종대왕문화제)’가 지난 6일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여주에서 만나는 청년 세종과 한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9일 한글날까지 4일간 펼쳐집니다.

6일 개막 당일에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일부 공연이 취소되고, 체험 프로그램 개장이 지연됐으나, 비가 그친 오후 일정은 예정대로 치러졌습니다.

우선 덕성여대 한국어학당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한 ‘세종연수’가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외국인 학생들은 최준영 작가의 인문학 강의에 이어 여주박물관에서 ‘세종대왕 즉위 600돌 특별 기획전’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카우차르 라차비(Kaouther Lachabi/ 22/ 여), 폴린 킨들러(Pauline Spindler/ 20/여) 씨는 “어학당에서 한글을 배우며, 당연히 세종대왕을 알고 있다”며, “이렇게 강의, 전시, 공연, 체험 등을 통해 세종대왕과 한글을 다양하게 즐기다보니 한국이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행사장 인근 여성회관에서는 MBC 무한도전이 뽑은 3인의 역사 강사 중 한 사람인 라영환 선생의 인문학 강의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행사장 전역에 마련된 세종인문마당, 세종전통놀이마당, 세종음악체험마당, 세종미래과학마당 등 네 개 권역 50여개 부스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2곳의 보조무대에서 선보이는 공연들은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습니다.

다만 체험 재료가 비에 젖어 일부 체험 부스의 경우 개장이 오후 늦게 열려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이준혁(44, 남) 씨는 “아이들과 함께 세종대왕문화제를 찾았는데, 체험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런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세종대왕과 한글, 전통을 배우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저작권자 © 미디어연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