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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는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마늘의 재배기술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마늘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권영석 연구관이 강사로 나서 ‘고품질 마늘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과 홍산 품종의 재배적 특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마늘의 생리·생태적 특성에 따른 생육단계별 재배기술, 병해충 방제법 및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홍산 품종의 특성에 대해 교육을 이뤄졌다.

홍산은 전국 어디서나 재배 가능한 한지·난지 겸용 품종으로 농촌진흥청에서 2015년 품종 출원했다.

이 품종은 일반품종에 비해 수확기가 늦은 만생종이고 초세가 강해 녹병을 제외한 병해충에 강하며, 한지형 재래종(단양)과 난지형 남도마늘보다 수량은 높은 편이고 마늘종 출현 시 즉시 제거하는 것이 증수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반 한지형 마늘에 비해 수확기가 늦은 특성이 있어 월동 후 질소질 비료(웃거름)를 줄이든지 생략해야하는 재배상 주의사항도 덧붙여 강조했다.

마늘 우량종구 공급 사업을 하고 있는 이천시마늘연구회 권오진 회장은 “올해에는 한지형 의성종 마늘로 전량 구입해 관내 농가에 1.700접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홍산 품종을 시범적으로 재배한 후 홍산 마늘 재배면적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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